아르헨티나 페소, 간밤 4% 이상 급락한 이유
(서울=연합인포맥스) 윤영숙 기자 = 아르헨티나 페소화 가치가 간밤 달러 대비 4% 이상 하락하며 사상 최저치를 경신했다.
8일 연합인포맥스 해외 외환시세(화면번호 6411)에 따르면 달러-페소 환율은 뉴욕장에서 전장 대비 1.742페소(4.28%) 오른 42.475페소로 마쳤다. 장중 한때 달러-페소는 42.528페소까지 상승했다.
달러-페소 환율의 상승은 페소화 가치가 달러 대비 하락했다는 의미다.
전날 2% 이상 하락했던 페소화는 이날 역대 최저치를 경신하며 이틀 만에 7% 가까이 하락했다.
이날 페소화 하락은 유럽중앙은행(ECB)의 성장률 전망치 하향에 따른 경기둔화 우려와 ECB 추가 부양책에 따른 유로 약세, 달러 강세 흐름이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작년 달러 대비 50%나 하락했던 페소화 가치가 또다시 꿈틀거리는 근본적인 이유는 아르헨티나 경제에 대한 투자자들의 회의론에서 출발한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최근 보고서에서 아르헨티나가 올해 마이너스(-) 1.5%의 성장률을 기록하며 경기 침체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했다.
OECD는 아르헨티나는 작년 성장률이 -2.5%를 기록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OECD는 아르헨티나의 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1.9%에서 -1.5%로 상향했으나 "계속된 금융 및 재정정책의 긴축 등의 영향으로 올해도 아르헨티나의 GDP가 축소세를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아르헨티나는 작년 9월 국제통화기금(IMF)과 500억 달러 이상의 구제금융에 합의해 통화 가치 하락을 방어했지만, 구제금융에 따른 긴축 재정은 경기에 지속해서 부담이 될 것으로 보인다.
더구나 아르헨티나의 인플레이션이 거의 50%에 육박해 중앙은행이 금리를 내릴 여지도 크지 않다.
특히 계속된 경기 위축이 오는 10월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마우리시오 마크리 아르헨티나 대통령의 재선에 걸림돌이 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는 점도 페소화 하락에 일조하고 있다.
ys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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