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오전] 비둘기 ECB vs 1,130원대 네고…3.60원↑
  • 일시 : 2019-03-08 11:16:27
  • [서환-오전] 비둘기 ECB vs 1,130원대 네고…3.6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윤시윤 기자 = 달러-원 환율이 비둘기파적으로 해석된 유럽중앙은행(ECB) 통화정책회의 영향 속에서도 수출업체 네고 물량에 상승폭을 다소 좁혔다.

    8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오전 11시 10분 현재 달러-원 환율은 전일 대비 3.60원 상승한 1,132.60원에 거래됐다.

    약 2개월 만에 연고점을 경신하면서 출발했으나 1,134.00원을 고점으로 횡보 중이다.

    1,130원만 바라보고 있던 수출업체들이 네고 물량을 쏟아냈고 업체들의 수요와 더불어 일부 차익실현성 매도 물량도 가세하면서 상단이 제한됐다.

    위안화가 절하 고시됐으나 역외 달러-위안(CNH) 환율도 6.7위안대에서 지지부진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어 달러-원 환율의 추가 상승 동력은 약해졌다.

    인민은행은 달러-위안 거래 기준환율을 전장대비 0.0125위안(0.19%) 올린 6.7235위안에 고시했다.

    또 유로존뿐만 아니라 미국의 경기 둔화 우려도 강해지고 있어 달러화 강세에 대한 의구심도 고개를 들고 있다.

    라엘 브레이너드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이사는 프린스턴 대학 강연에서 미국 경제 전망이 약화하면서 금리 인상 경로도 하향 조정이 요구된다고 발언한 바 있다.

    글로벌 경기 우려에 증시가 부진한 점은 달러-원 환율 1,130원대 하단을 지지하는 요인이 되고 있다.

    ◇오후 전망

    딜러들은 달러-원 환율이 1,128.00원에서 1,136.00원 사이에서 등락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들은 종가가 1,130원 부근에서 마무리하겠으나 장중 변동성이 크진 않을 것으로 봤다.

    한 시중은행 외환딜러는 "네고 물량이 나오면서 개장가보다 더 못 오르고 있다"며 "이미 연고점이라 1,130원대 중반을 뚫고 오르긴 어려워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펀더멘털 상으로는 방향이 위쪽이긴 하나 상승이 실패하면 1,128원대까지 반락할 가능성도 있다"며 "과거에는 미국이 나 홀로 호황이었으나 지금은 미국 경기도 둔화할 조짐을 보이고 있어 달러 강세가 제한될 가능성이 있다고 본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다른 시중은행 외환딜러는 "ECB 발 뉴스로 갭업 출발했으나 차익실현성 매도와 실수요 등으로 달러-원 상단이 제한됐다"며 "박스권 인식이 강해서 1,130원 위에서 롱플레이는 부담스럽다"고 말했다.

    이 딜러는 "모처럼 1,130원이 보이니까 기업들의 달러 매도가 활발하다"며 "개장 후에는 위안화나 다른 아시아 통화들이 추가적 하락을 시도하지 않고 있어서 달러-원 환율도 추가 상승보다는 1,130원 살짝 윗단에서 마무리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장중 동향

    달러화는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달러-원 1개월물 종가를 반영해 전 거래일 대비 5.00원 오른 1,134.00원에서 출발했다.

    최근 박스권 상단을 뚫고 올라섰으나 동시에 고점 인식이 강해지면서 개장가를 고점으로 추가 상승이 제한됐다.

    주말을 앞두고 일부 익절 물량까지 나오면서 상승폭이 좁아졌다.

    경기 둔화에 따른 리스크오프와 장중 수급이 맞물리면서 상하단은 매우 좁게 유지되고 있다.

    장중 저점은 1,132.10원까지 내려온 상태로 변동폭은 1.90원에 그치고 있다.

    연합인포맥스 예상거래량(화면번호 2139)에 따르면 현재 시각 기준으로 약 38억 달러가량이다.

    같은 시각 외국인 투자자들은 유가증권시장에서 775억 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고, 코스닥에서는 65억 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했다

    달러-엔 환율은 전장 뉴욕장 대비 0.145엔 내린 111.481엔에, 유로-달러 환율은 0.00085달러 오른 1.11897달러에 거래됐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1,015.93원을 나타내고 있다. 위안-원 환율은 168.20원에 거래됐다.

    syyoon@yna.co.kr

    주의사항
    ※본 리포트는 한국무역보험공사가 외부기관으로부터 획득한 자료를 인용한 것입니다.
    ※참고자료로만 활용하시기 바랍니다.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