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A "강달러 현상은 글로벌 경제 상황 덕분…강세 이어질 것"
  • 일시 : 2019-03-11 07:35:42
  • BOA "강달러 현상은 글로벌 경제 상황 덕분…강세 이어질 것"



    (서울=연합인포맥스) 윤정원 기자 = 뱅크오브아메리카(BOA)메릴린치는 달러가 부진한 글로벌 경제지표와 브렉시트 불확실성 등에 힘입어 강세를 보이고 있다며, 이 현상이 상당 기간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8일(현지시간) 마켓워치에 따르면 클라우디오 피론과 아사나시오스 밤바키디스 BOA 전략가는 "올해 외환시장의 수수께끼는 달러가 왜 약세를 보이지 않는가다"라고 말했다.

    달러화가 이미 역사적인 수준보다 고평가돼있는 상황에서 미국 경제는 둔화하고 있고, 연방준비제도(Fed·연준)도 비둘기파적으로 돌아섰는데 계속 달러 강세가 유지되고 있기 때문이다.

    연준이 통화정책 기조를 완화적으로 선회한 것뿐 아니라 미국 재정정책의 효과가 잦아드는 것도 달러 가치를 떨어뜨릴 수 있는 원인이다.

    그런데도 달러 가치는 ICE 달러지수 기준으로 올해 들어 1.2% 상승했다.

    BOA는 유럽 등 세계 경제 상황이 미국보다 좋지 않아 달러 가치가 강세를 유지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유럽중앙은행(ECB)은 지난 7일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종전 1.7%에서 1.1%로 하향 조정하고 여러 경기부양책을 내놨다.

    BOA는 "유로-달러 환율은 약 7% 저평가돼있지만, 유로존 경제지표가 약해 유로화 가치가 오르지 못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달러화의 라이벌인 유로화 가치는 올해 들어 1.7% 하락했다.

    브렉시트를 둘러싼 불확실성도 유로화와 파운드화 가치를 짓누르는 요인이다.

    영국이 유럽연합(EU)을 탈퇴할지, 탈퇴한다면 어떤 방식으로 하는지에 따라 유럽과 영국 경제가 타격을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BOA는 미국과 중국 간의 무역협상도 최근의 달러 강세 현상에 영향을 줬다고 말했다.

    BOA는 "미국과 중국 간의 무역협상이 포괄적 합의를 이끌어 낼 수도 있다는 소식이 신흥국 자산을 중심으로 위험 선호 심리를 강화시켰다"면서 "캐리 수요가 달러화와 신흥국 통화가치를 뒷받침했다"라고도 덧붙였다.

    다만 BOA는 유럽 경제 상황이 개선될 경우 달러 가치가 언제든 떨어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 경우엔 ECB가 12월에 금리 인상을 진행할 것이라 내다봤다.

    jw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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