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 글로벌 경기 둔화 고조에 연고점 경신…4.3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정지서 기자 = 달러-원 환율이 글로벌 경기 둔화를 둘러싼 우려가 고조되며 연고점을 경신했다.
28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화는 오전 9시 16분 현재 전일보다 4.30원 오른 1,138.80원에 거래됐다.
이날 달러-원 환율은 개장 직후 5원 넘게 오르며 지난 15일 기록한 1,139.20원을 넘어섰다.
1,139.50원을 기록했던 달러-원 환율은 이후 오름폭이 다소 둔화했지만 여전히 1,139원 근처를 맴돌고 있다.
간밤 금리 가이던스를 추가 연장할 수 있음을 시사한 마리오 드라기 유럽중앙은행(ECB) 총재의 발언과 하드 브렉시트에 대한 우려가 시장의 리스크 오프 분위기를 확산했다.
드라기 총재가 유로존의 '소프트 패치(경기 회복 국면에서의 일시적 경기 둔화)'를 경고하면서 최근 발생한 미국의 장단기 금리 차와 함께 글로벌 전반의 경기 둔화에 대한 우려가 확산하는 모양새다.
여기에 영국 하원이 브렉시트 계획과 관련한 의향투표에서 과반의 지지를 얻지 못한 것도 우려를 부추겼다.
한 시중은행 외환딜러는 "한동안 시장의 재료가 소멸한 상태였는데 미국 금리 이슈를 시작으로 ECB까지 달러 강세를 지지하고 있다"며 "일단 리스크 오프 분위기가 한동안 이어질 것 같다"고 내다봤다.
다만 분기 말을 맞이한 네고 물량으로 1,140원에 안착하기는 쉽지 않을 것이란 전망도 나왔다.
또 다른 외환 딜러는 "NDF를 반영해 개장가가 튀었지만 1,140원에 안착할 수 있을 정도의 재료는 아니다"며 "고점을 높여 대기하고 있는 수출업체들이 언제 물량을 쏟아낼지 모른다"고 내다봤다.
같은 시각 달러-엔 환율은 뉴욕시장 대비 0.201엔 하락한 110.295엔, 유로-달러 환율은 0.00051달러 오른 1.12499달러에 거래됐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1,032.51원을 나타냈고, 위안-원 환율은 1위안당 169.03원에 거래됐다.
jsje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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