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오전] '네고 약화+위안화'에 낙폭 축소…0.2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윤시윤 기자 = 달러-원 환율이 수출업체 네고 물량이 약화된 가운데 달러-위안(CNH) 환율 상승에 영향을 받아 낙폭을 좁혔다.
29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오전 11시 15분 현재 달러-원 환율은 전일 대비 0.20원 하락한 1,136.60원에 거래됐다.
장 초반 연고점 부담과 미국의 지난해 4분기 국내총생산(GDP)의 예상 부합, 미중 무역 협상 낙관 속에 하락 출발했으나 낙폭을 점차 줄였다.
특히 달러-위안(CNH) 환율에 연동됐다.
중국인민은행(PBOC)가 위안화를 절하 고시했고 달러-위안(CNH) 환율도 위쪽으로 방향을 보이자 달러-원 환율은 장중 상승 반전하기도 했다.
인민은행은 달러-위안 거래 기준환율을 전장대비 0.0072위안(0.11%) 올린 6.7335위안에 고시했다.
분기 마지막 거래일을 맞아 상단에선 네고 물량이 나오고 있으나 최근 이틀간 대량으로 소화된 만큼 이날은 비교적 매도세가 약화됐다.
전일까지 쌓였던 숏 심리도 정리되면서 일부 숏커버도 나왔다.
◇오후 전망
딜러들은 달러-원 환율이 1,132.00원에서 1,139.00원 사이에서 등락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들은 달러-원 방향은 위쪽이나 주말을 앞두고 방향성은 크게 나타나지 않을 것으로 봤다.
A 시중은행 외환딜러는 "결제 수요가 네고 물량만큼 많이 나오고 있고 달러-위안(CNH) 환율이 오르고 유로화가 하락하고 아시아 통화가 약세"라며 "이날은 위안화에 특히 연동하는 모습"이라고 말했다.
B 시중은행 외환딜러는 "장중 1~2원 움직이는 부분에 대해 특정 통화에 기대긴 어렵다"며 "어제까지 분기말 네고 물량이 많았는데 어제보단 물러났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코스피도 지지부진해 달러-원 환율 움직임은 역내 수급으로 봐야 할 것"이라며 "장 마감 시점으로 가면서 네고 물량이 나올 수 있겠으나 방향성은 거의 없는 모습"이라고 덧붙였다.
C 외국계은행 외환딜러도 "네고 물량이 비교적 적다"며 "전일까지 심리가 숏포지션으로 쏠렸고, 주말에 중국과 미국 지표가 있는데다 이날 국내 산업생산 지표가 부진해 방향은 위쪽"이라고 예상했다.
◇장중 동향
달러화는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달러-원 1개월물 종가보다 소폭 높은 수준에서 출발해 전 거래일 대비 0.30원 오른 1,137.10원에서 개장했다.
개장하자마자 빠르게 하락 반전하면서 리스크온을 반영했으나 오전 내내 점차 낙폭을 줄였다.
달러-위안(CNH) 환율이 튀자 1,137.10원까지 다시 올랐으나 상단은 무거웠다.
주로 수급 장이 나타난 가운데 결제와 네고 수요가 부딪히면서 상하단이 좁게 유지됐고 1,130원대 중반이 대체로 지지받는 형국이다.
연합인포맥스 예상거래량(화면번호 2139)에 따르면 현재 시각 기준으로 약 26억 달러 가량이다.
같은 시각 외국인 투자자들은 유가증권시장에서 973억 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고, 코스닥에서는 214억 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달러-엔 환율은 전장 뉴욕장 대비 0.162엔 오른 110.777엔에, 유로-달러 환율은 0.00079달러 오른 1.12262달러에 거래됐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1,026.00원을 나타내고 있다. 위안-원 환율은 168.63원에 거래됐다.
sy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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