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국, 외환시장 개입 첫 공개…작년 하반기 1.87억弗 순매도(상보)
(서울=연합인포맥스) 윤시윤 기자 = 지난해 하반기(7월∼12월) 외환당국이 서울외환시장에서 1억8천700만 달러를 순매도했다.
한국은행과 기획재정부는 29일 지난해 하반기 '외환시장 안정조치' 내역을 오후 4시 한은 홈페이지에 공개하고 이같이 밝혔다.
총매수와 총매도의 차액인 순거래 규모로 개입 내역이 처음으로 공개됐다.
외환 시장 개입 순거래액이 국내총생산(GDP) 대비 0%에 가까운 수준으로 지난해 안정적인 환율 시장을 반영했다.
정부는 지난해 5월 17일 당시 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로 경제관계장관회의를 열고 외환정책의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외환당국의 외환 순거래내역 공개를 결정한 바 있다.
국제통화기금(IMF)과 미국 등의 요구에 따른 것으로 원화 위상이 많이 높아진 데다가 정부가 인위적으로 원화 절하를 위해 한 방향으로 개입을 하고 있다는 불필요한 오해를 없애기 위한 결정이었다.
당시 김 부총리는 "분기별로 외환시장 개입 내역을 공개하는 나라는 미국이 유일하고 나머지는 스위스를 빼고 전부 월 단위 이하"라며 "외환시장 개입 공개라는 제대로 된 방향으로 가고 있지만, 시장 적응·조정을 위해 최소의 범위에서 안정적 내용으로 공개하기로 했다"고 설명한 바 있다.
이날 첫 공개를 시작으로 3월과 9월에는 반기자료를, 12월부터는 분기 자료를 공개하게 된다.
한은 관계자는 "외환시장에 외환 당국이 개입하는 내용을 투명하게 밝힘으로써 시장 신뢰도와 안정성을 제고하는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며 "또 외환 당국 개입에 대한 불필요한 오해가 많이 있었던 게 사실이고 이를 해소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숫자가 마이너스나 규모가 미미하다"며 "한가지 볼 수 있는 건 (외환 개입 방향이) 어느 쪽으로 치우치지 않았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sy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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