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오전] RBA 기대 속 배당금 관련 수요 상승…2.30원↑
  • 일시 : 2019-04-02 11:19:25
  • [서환-오전] RBA 기대 속 배당금 관련 수요 상승…2.3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윤시윤 기자 = 달러-원 환율이 호주중앙은행(RBA) 기준금리 결정을 앞둔 가운데 배당금 관련 역송금 수요에 상승세로 돌아섰다.

    2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오전 11시 10분 현재 달러-원 환율은 전일 대비 2.30원 상승한 1,136.00원에 거래됐다.

    이날 오후 RBA 기준금리 결정을 앞두고 비둘기파적인 코멘트에 대한 기대로 원화는 약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지난달 27일 뉴질랜드 중앙은행(RBNZ)이 기준금리를 동결한 후 다음 금리 방향에 대해선 인하 가능성을 시사한 만큼 각국 중앙은행 스탠스에 대한 기대가 한층 강해진 상황이다.

    또 이달 들어 본격적인 배당금 지급 시즌을 맞은 가운데 삼성전자를 비롯해 반도체 업황 부진이 예고돼 역송금 수요가 강해졌다.

    외국인들은 통화선물 시장에서도 현재 3만 918계약가량 순매수를 보인다.

    달러-원 환율은 상승 쪽으로 방향을 튼 후 1,136.90원까지 고점을 높였다.

    다만 주식 시장에서 외국인 투자자들이 국내 주식을 대거 순매수하는 점은 달러-원 상단을 제한하는 요인이 되고 있다.



    ◇오후 전망

    딜러들은 달러-원 환율이 1,132.00원에서 1,139.00원 사이에서 등락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들은 RBA 결과를 주목하면서 특히 달러-원 시장에서 달러 매수가 몰린 만큼 역내 배당 관련 수요에 추가 상승할 가능성이 크다고 봤다.

    A시중은행 외환딜러는 "호주 달러 등 아시아 통화 대부분 약세긴 하지만 달러-원 상승 폭이 비교적 크다"며 "오전에 딜미스처럼 1원가량 높은 호가에 체결된 이후 방향이 위로 돌아섰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외환시장이 급격히 움직이고 있어 오후에도 추가 상승할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B외국계은행 외환딜러는 "외국인이 선물을 많이 사들였고 배당 관련 수요로 추정되는 달러 매수도 있다"며 "RBA 재료가 부각될 경우 오후에 1,140위로 오를 수도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외국인이 채권, 외환 선물을 사는 것도 RBA 기대가 있어 보인다"며 "비둘기파적인 정도가 크면 한 차례 더 달러-원 환율이 위로 튈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장중 동향

    달러화는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달러-원 1개월물 종가보다 소폭 밀린 전 거래일 대비 0.40원 내린 1,133.30원에서 개장했다.

    개장 초반 잠깐 1,132.40원까지 추가로 밀렸으나 이후 꾸준히 낙폭이 줄어들었다.

    달러 매수 수요가 몰리자 오전 10시경 직전 호가보다 1원가량 높은 수준에서 거래가 체결되는 등 딜미스성 거래가 이뤄지기도 했다.

    이후 빠르게 상승세로 전환한 달러-원 환율은 현재 기준으로 1,136.90원까지 고점을 키운 상황이다.

    연합인포맥스 예상거래량(화면번호 2139)에 따르면 현재 시각 기준으로 약 29억 달러가량이다.

    같은 시각 외국인 투자자들은 유가증권시장에서 1천702억 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했고, 코스닥에서는 297억 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달러-엔 환율은 전장 뉴욕장 대비 0.027엔 내린 111.313엔에, 유로-달러 환율은 0.00082달러 내린 1.12038달러에 거래됐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1,020.44원을 나타내고 있다. 위안-원 환율은 169.01원에 거래됐다.

    sy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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