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마감] 역외 달러 매입에 역송금 가세…2.7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윤시윤 기자 = 달러-원 환율이 역외 시장 참가자들의 달러 매입과 배당금 관련 역송금으로 1,130원대 후반으로 상승했다.
2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2.70원 상승한 1,136.40원에 마감했다.
미국 및 중국 경제 지표에 따른 증시 호조에도 달러-원 환율은 역외발 달러 매수세를 반영했다.
개장전 마(MAR, 시장평균환율)에서도 비드가 비교적 강했고 개장 초반부터 빠르게 상승 전환했다.
특히 배당금 지급에 따른 역송금 수요와 역외 시장 참가자들의 달러 숏포지션 커버가 가세하면서 1,137.30원까지 고점을 높이기도 했다.
달러 선물 시장에서도 외국인들은 4만9천812 계약 순매수해 2005년 이후 최대치를 보였다.
호주중앙은행(RBA) 기준금리 동결 후 인상적인 코멘트 변화가 없자 호주달러가 급반등했으나 다시 반락했다.
◇ 3일 전망
외환딜러들은 달러화가 1,135.00∼1,145.00원에서 등락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들은 점차 롱심리를 키워가면서 달러-원 환율 상승 쪽으로 무게를 실었다.
A 시중은행의 외환딜러는 "오전부터 스팟 마도 평소와 다르게 파 비드가 쭉 깔렸다"며 "'기븐(매도)'이 되긴 했으나 개장하자마자 달러 매수세가 강하게 유입됐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실수요가 워낙 강하다 보니 지표가 무색하다"며 "역송금 수요가 아직 남아 있는 것으로 보이고 배당금 지급액이 많은 만큼 연고점을 또다시 경신할 수 있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B 외국계은행 딜러는 "달러-원 선물 시장에서 외국인 순매수가 많았다"며 "계속 롱 뷰를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딜러는 "최근 산업생산지수와 수출 지표 부진 이후로 달러 매수세가 강해졌다"며 "외국인 투자자들이 여전히 국내 주식을 순매수하고 있긴 하지만 달러-원 환율은 잘 밀리지 않고 있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 장중 동향
달러-원 환율은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달러-원 1개월물 종가보다 소폭 밀린 전 거래일 대비 0.40원 내린 1,133.30원에서 개장했다.
개장하자마자 낙폭을 줄인 후 상승 반전했고 다른 아시아 통화들과 연동하지 않고 역송금 수요와 역외 달러 매수를 반영해 상승폭을 키웠다.
1,132.40원 저점을 바닥으로 반등한 후 1,137.30원까지 고점을 높이면서 최근 들어 비교적 큰 변동폭을 보였다.
시장평균환율(MAR)은 1,135.80원에 고시될 예정이다.
현물환 거래량은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 양사를 합쳐 61억5천400만 달러로 집계됐다.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0.41% 오른 2,177.18, 코스닥은 0.37% 오른 739.57에 마감했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유가증권시장에서 약 2천761억 원을 순매수했고, 코스닥에서는 약 94억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도했다.
서울 외환시장 마감 무렵 달러-엔 환율은 111.346엔,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1,020.57원이었다.
유로-달러 환율은 1.12010달러, 달러 인덱스(G10)는 97.352를 나타냈다.
달러-위안(CNH) 환율은 6.7228위안이었다.
위안-원 직거래 환율은 1위안당 169.05원에 마감했다. 저점은 168.53원, 고점은 169.10원이었다.
거래량은 한국자금중개와 서울외국환중개를 합쳐 184억 위안이었다.
sy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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