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외환딜러 환율 예상레인지]
(서울=연합인포맥스) 정지서 기자 = 서울 외환시장의 외환딜러들은 3일 달러-원 환율이 1,130원 후반까지 상단의 레벨이 상승할 것으로 내다봤다.
다시 부상한 브렉시트 우려와 최근 부진한 경기 흐름을 이유로 시장의 리스크오프 분위기가 커질 것이란 전망이 우세했다.
하지만 1,140원을 돌파하긴 어려울 것으로 내다봤다.
외국인의 배당 역송금 수요와 수출업체의 네고 물량, 계절적 요인에 따른 결제 수요 등 역내 수급이 중요한 변수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역외차액결제선물환 시장에서 달러-원 1개월물은 지난밤 1,135.95원에 최종 호가했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포인트(-1.20원)를 고려하면 전 거래일 서울외환시장 현물환 종가(1,136.40원) 대비 0.75원 오른 셈이다.
이날 달러-원 환율 예상 레인지는 1,133.00∼1,140.00원으로 전망됐다
◇ A은행 부문장
연고점 경신 가능성이 크나 1,140원의 벽은 무겁게 느껴진다. 지난주부터 연속으로 경제지표가 안 좋았고 어제 소비자물가 지표마저 부진해 역외 금리 인하 베팅이 더 커지고 있다. 호주 지표가 많이 나쁘지 않을 경우 달러-원 환율은 상승 기조를 유지하되 1,135~1,140원 사이에서 움직일 것이다. 최근 광공업생산, 수출 지표가 모두 안 좋게 나오면서 소비자물가에도 영향을 줬다고 본다. 역송금은 아직 많이 나오지 않을 것으로 본다. 시장 기대감만 큰 상황이다. 주요 회사 배당금 스케줄은 4월 11일 이후다.
예상 레인지: 1,135.00~1,140.00원
◇ B은행 과장
1,140원 돌파는 어렵겠지만 1,130원대 후반까지 레벨이 오를 것 같다. 계속 역내 수급이 제일 중요하다. 최근에 본격적으로 배당 시즌 되면서 외국인들 배당에 대한 역송금이 계속 장중 유입되고 있다. 수출업체는 1,130원 후반으로 올라오면서 일정 부분 급한 네고 물량을 처리했다. 여전히 수출업체 네고는 꾸준히 나온다. 계절적 요인으로 결제 수요가 많다. 공기업과 연금도 꾸준히 결제 레벨이 이전 1,115원에서 1,130원대 초반까지 계속 올라오고 있다. 그 이외 대외 변수는 큰 영향을 못 주고 있다. 역내 수급에 주목해야 하는 장이다.
예상 레인지: 1,133.00∼1,139.00원
◇C은행 차장
간밤에는 브렉시트가 이슈였다. 영국에서의 합의가 교착상태에 빠졌다는 소식으로 중국과 미국의 경제지표 호조가 만들어낸 온화한 분위기가 다소 죽었다. 파운드화도 움직였다. 하지만 최근에 달러-원 환율에 연동되는 경향이 적어 큰 영향을 주진 못할 것 같다. 오히려 중국의 경제지표가 반짝 좋았던 것 보단 경제지표의 추세가 전반적으로 둔화하고 있는게 악재다. 일단 리스크오프로 시장의 방향이 형성된 만큼 상단의 레벨이 좁게나마 높아질 것으로 본다. 레인지의 폭은 5~6원 안팎이다.
예상 레인지: 1,134.00~1,139.00원
jsje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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