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오전] '濠달러 강세+미중 호재'에 추가 하락…2.50원↓
  • 일시 : 2019-04-03 11:14:26
  • [서환-오전] '濠달러 강세+미중 호재'에 추가 하락…2.5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윤시윤 기자 = 달러-원 환율이 호주달러 강세와 미중 무역협상 호재 등으로 하락세로 돌아선 후 추가 하락했다.

    3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오전 11시 10분 현재 달러-원 환율은 전일 대비 2.50원 하락한 1,133.90원에 거래됐다.

    장중 발표된 호주 지표가 호조를 보였고, 미국과 중국 측이 최종 무역협상에 근접했다는 보도에 리스크온이 강해진 영향을 반영했다.

    호주의 지난 2월 무역수지는 계절 조정 기준 48억100만 호주달러(약 3조8천584억 원) 흑자로 집계돼 전문가 전망치 37억 호주달러를 웃돌았고, 2월 소매판매도 시장 예상치를 상회했다.

    또 래리 커들로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은 "미국과 중국이 이번 주 무역협상에서 '더 많은 진전(headway)'을 만들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대외적 리스크온에 코스피 등 국내 주가지수가 상승세나 달러-원 하단은 지지되는 양상이다.

    역외 시장 참가자들의 매수세가 지속된 가운데 역송금 경계가 이어지고 있어 하단은 1,130원대 초반에서 단단한 모습이다.

    ◇오후 전망

    딜러들은 달러-원 환율이 1,131.00원에서 1,138.00원 사이에서 등락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들은 대외 재료를 반영해 아래 방향으로 무게를 실으면서도 여전히 역송금 경계와 역외 달러 매수세가 유효해 하단이 크게 낮아지긴 어렵다고 봤다.

    A외국계은행 외환딜러는 "호주 지표가 긍정적으로 나왔고, 미중 무역협상 호재가 있어 달러-원이 밀렸다"며 "대외 요인은 리스크온이나 아무래도 역내 수급 요인이 달러-원 변수로 크게 작용하고 있어 추가 하락하긴 어려워 보인다"고 예상했다.

    그는 이어 "오후에도 달러-원 환율은 낙폭 확대보다는 횡보 혹은 낙폭을 축소하는 방향이 될 것"이라며 "여전히 역외 매수가 유효하다"고 덧붙였다.

    B시중은행 외환딜러는 "호주 지표 나온 후 반응이 있었고 달러-위안(CNH), 유로-달러 영향을 받았다"며 "달러-원 환율이 더 하락할 것으로 보이나 배당 관련 역송금 수요가 계속 하단을 받치고 있다"고 말했다.

    이 딜러는 "호재가 많았는데도 불구하고 달러-원 하단이 지지되고 있다"며 "오후에도 역송금 수요에 따라 하단이 정해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장중 동향

    달러화는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달러-원 1개월물 종가를 반영해 전 거래일 대비 1.10원 오른 1,137.50원에서 개장했다.

    글로벌 달러 강세 영향으로 상승 출발했으나 개장 이후 고점 인식과 네고 물량 등으로 점차 상승폭을 줄였다.

    호주 지표가 발표된 9시 30분경 지표 호조를 확인한 후 호주달러가 강세를 보였고 거래량도 급히 늘어나면서 달러 매도세가 강해졌다.

    이후 미중 무역협상 재료 등 리스크온이 겹치면서 추가 하락해 장중 저점은 1,133.70원까지 내려선 상황이다.

    연합인포맥스 예상거래량(화면번호 2139)에 따르면 현재 시각 기준으로 약 28억 달러 가량이다.

    같은 시각 외국인 투자자들은 유가증권시장에서 1천188억 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했고, 코스닥에서는 275억 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했다.

    달러-엔 환율은 전장 뉴욕장 대비 0.151엔 오른 111.461엔에, 유로-달러 환율은 0.00188달러 오른 1.12227달러에 거래됐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1,017.18원을 나타내고 있다. 위안-원 환율은 168.91원에 거래됐다.

    sy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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