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라 "ECB의 '일본화', 그렇게 나쁘진 않아"
  • 일시 : 2019-04-08 10:37:27
  • 노무라 "ECB의 '일본화', 그렇게 나쁘진 않아"



    (서울=연합인포맥스) 권용욱 기자 = 노무라는 유럽중앙은행(ECB)이 일본은행(BOJ)의 통화정책을 따라 하는 게 그렇게 나쁘지는 않다고 평가했다.

    노무라는 7일(현지시간) CNBC를 통해 "ECB 당국자들은 통화정책에 대해 BOJ의 뒤를 따르는 것에 걱정할 필요가 없다"며 이같이 진단했다.

    이 투자은행은 "유럽 당국은 '일본화(Japanization)'를 매우 우려하고 있다"며 "매우 둔화한 성장과 디플레이션 속에서 상황이 더욱 악화하는 것을 걱정한다"고 전했다.

    일본화란 낮은 인플레이션 속에서 지속해서 낮은 성장기를 견뎌낸다는 개념이 들어 있다. 결과적으로 채권금리도 낮게 유지되는 경향이 있다.

    실제 유로존과 일본은 글로벌 금융 위기 이후 채권금리가 크게 낮은 수준에 머물고 있다.

    노무라는 "유럽 당국은 일본의 '잃어버린 10년'에서 교훈을 얻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당시 일본의 자산 거품은 30년 만에 붕괴했고, 1991~2001년은 거의 제로에 가까운 금리로 경제적 스태그네이션(장기적 경기 침체)을 겪었다. 상업용 부동산 가격은 전국적으로 87% 하락했고, 일본 기업과 가계의 대차대조표는 아무리 작은 단위라도 파괴됐다.

    노무라는 "그러나 일본 국내총생산(GDP)이 거품의 고점 이하로 떨어지진 않았고, 실업률도 5.5%를 넘기지 않았다"며 "그러므로 일본화도 그렇게 나쁜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

    한편, 일본 자산거품이 붕괴한 이후 GDP 대비 부채 비율은 세계 어떤 국가보다 높은 238%까지 치솟았다.

    지난달 말 ING은행은 매우 완화적인 통화정책 속에서 저성장과 저인플레 등으로 유로존이 일본을 닮아가기 시작했다고 경고했다.

    ywkw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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