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X스와프, 환율 급등 부담 지속에 약보합
(서울=연합인포맥스) 강수지 기자 = 외환(FX) 스와프포인트가 장기물을 중심으로 소폭 하락한 가운데 약보합권에서 마무리했다.
9일 외화자금시장에서 1년 만기 FX 스와프포인트는 전일보다 0.10원 내린 마이너스(-) 15.00원, 6개월물도 0.20원 하락한 -7.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3개월물은 전일과 같은 -3.25원, 1개월물은 0.05원 하락한 -1.05원에 거래를 마쳤다.
전일 달러-원 환율이 1,144.90원까지 오른 가운데 이날도 1,140원 위에서 등락하면서 레벨 부담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외국인 투자자의 주식 배당금 이슈 등 달러화 수요가 이어지는 점도 여전한 불안 요인이다.
경기 부진 우려가 지속하는 점도 시장의 움직임을 제한했다.
이날 오후 10시에는 국제통화기금(IMF)이 세계 경제전망을 발표할 예정이다.
앞서 IMF는 우리 정부와의 연례협의 결과를 발표하면서 올해 2.6~2.7% 성장을 달성하기 위해 확장적 재정과 통화완화가 필요하다고 언급한 적 있다.
아직 정부의 추가경정예산 규모가 확정되지 않은 상황에서 IMF가 올해와 내년 한국 성장률을 어떻게 전망했을지 시장의 이목이 쏠렸다.
또한, 다음날 발표될 3월 고용 동향에서 취업자 수 증가 규모와 고용률 등을 확인할 것으로 보인다.
시중은행의 한 스와프딜러는 "달러-원 환율 급등세가 주춤하고 위안화도 안정됐지만, 아직 환율이 1,140원대에 머물고 있어 불안한 분위기가 남아있다"며 "그동안 스와프포인트가 환율 영향을 거의 받지 않았는데 레인지를 급하게 벗어난 영향이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어제 이후 조용한 상태에서 6개월물만 조금 하락했다"며 "최근 외국인 배당금에 따른 달러화 수요 등 불안 요소가 남아 눈치 보기 장세가 이어지고 있다"고 전했다.
또 다른 시중은행의 스와프 딜러는 "달러 자금 수요가 커지면서 달러-원 환율이 오른 점 등이 스와프포인트 하락의 주요 요인으로 보인다"며 "또한 경기 부진에 따른 리스크 오프 등의 영향으로 에셋 스와프가 나오지 않았나 싶다"고 진단했다.
그는 "장기 구간 위주로 내렸지만 이 정도면 보합으로 봐야 한다"며 "리스크 온 분위기가 돼야 스와프포인트도 따라 오를 것 같은데, 지금은 방향성 잡기가 힘들다"고 덧붙였다.
ssk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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