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 달러화 약세에 하락…0.8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강수지 기자 = 달러-원 환율이 하락 출발했다.
10일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오전 9시 25분 현재 전일보다 0.80원 내린 1,141.30원에 거래됐다.
여전히 1,140원대 환율에 대한 부담이 남아있는 가운데 달러화가 약세를 보이면서 달러-원 환율이 하락 출발한 것으로 분석됐다.
이날 달러-원 환율은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달러-원 1개월물 종가를 반영해 전일 대비 1.00원 내린 1,141.10원에 개장한 뒤 그 수준에서 등락했다.
달러화는 세계경제에 대한 부정적 전망이 커진 가운데 미국과 유럽연합(EU) 간 관세 충돌 우려가 커지며 약세를 보였다.
국제통화기금(IMF)은 올해 세계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3.3%로 다시 하향했다.
미국은 전일 EU가 에어버스에 보조금을 지급한 데 대한 보복으로 약 110억달러 어치의 EU산 제품에 고율 관세를 부과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이에 EU도 미국 제품에 보복 관세를 부과할 것이란 입장을 밝히며 양측의 충돌 우려가 커졌다.
다만, 시장참가자들은 국내 등 아시아증시가 약세로 출발하면서 추이에 따라 달러-원 환율이 반등할 가능성도 여전하다고 내다봤다.
시중은행의 한 외환 딜러는 "달러 인덱스가 빠지는 등 달러화 약세의 영향을 받았다"며 "여기에 최근 환율 급등세가 오버슈팅이었다는 진단이 나오면서 아래쪽으로 조정받는 분위기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다만, 전체적으로 글로벌 경기침체 우려가 저변에 깔려있고 아시아 증시도 약세로 출발했다"며 "이 추세가 이어지면 달러-원 환율 반등도 가능한데, 현재는 1,140원대 초반에서 방향성을 찾고 있다"고 전했다.
같은 시각 달러-엔 환율은 뉴욕시장 대비 0.024엔 상승한 111.140엔, 유로-달러 환율은 0.00021달러 오른 1.12633달러에 거래됐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1,026.75원을 나타냈고, 위안-원 환율은 1위안당 169.81원에 거래됐다.
ssk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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