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환시] 유로화, ECB 회의 주시하며 보합
  • 일시 : 2019-04-10 14:44:08
  • [도쿄환시] 유로화, ECB 회의 주시하며 보합



    (서울=연합인포맥스) 윤영숙 기자 = 유로화는 유럽중앙은행(ECB) 회의를 앞두고 보합권에서 등락 중이다.

    10일 오후 2시 26분 현재 유로-달러 환율은 전장 뉴욕대비 0.00008달러(0.01%) 오른 1.12620달러에, 유로-엔은 0.05엔(0.04%) 상승한 125.20엔에 거래됐다.

    달러-엔도 이 시각 0.039엔(0.04%) 오른 111.155엔에 거래되는 등 주요 통화들이 좁은 폭에서 움직였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유럽연합(EU)산 제품에 고율의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경고한 이후 아시아 시장에서 위험회피 심리는 확대됐다.

    다만 ECB 회의와 미국에서 공개될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록을 앞두고 시장은 관망세로 돌아선 모습이다.

    ECB는 지난 3월 회의에서 목표물 장기대출프로그램(TLTRO)을 9월부터 시행하겠다고 발표했다. 또 포워드 가이던스를 수정해 올해 말까지 금리를 동결하겠다고 밝혔으며 성장률과 물가 전망치를 하향했다.

    ECB가 지난달 대규모 완화 조치를 단행한 영향으로 이번 회의는 이에 대한 영향을 평가하는 시간을 갖는데 그칠 것으로 예상된다.

    국제통화기금(IMF)은 앞서 세계 경제전망 보고서에서 유로존의 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1.6%에서 1.3%로 하향했다.

    지난달 ECB도 유로존의 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1.7%에서 1.1%로 대폭 하향 조정한 바 있다. 따라서 IMF의 성장률 전망치 하향은 이미 가격에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발표된 일본의 경제 지표는 혼재됐다.

    일본의 지난 3월 생산자물가지수(PPI)는 전년 대비 1.3% 상승한 101.5로 집계됐다. 이는 시장 예상치인 1.1%를 웃도는 것으로 2월 대비로는 0.4%포인트 높아졌다.

    일본 기업들의 2월 설비투자 선행지표는 시장 예상치를 하회했다.

    일본 내각부는 지난 2월 핵심기계류 수주가 총 8천367억엔으로 전달보다 1.8%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시장 전망치인 2.7% 증가를 밑도는 결과다.

    가이 드벨 호주중앙은행(RBA) 부총재의 발언에 호주달러화는 반등했다.

    드벨 부총재가 기대만큼 비둘기파적인 성향을 드러내지 않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드벨 부총재는 성장률이 둔화했으나 고용은 놀라울 만큼 탄탄하다며 당장 금리를 낮출 상황이 아님을 시사했다. 또 금리 인하를 필요로하는 상황이 오지 않을 것으

    로 본다고 언급해 호주달러 상승을 견인했다.

    호주달러-달러 환율은 이 시각 전장 뉴욕대비 0.0018달러(0.25%) 상승한 0.7139달러에 거래됐다.

    유럽연합(EU) 정상회의를 앞두고 파운드화는 오름세를 보였다.

    테리사 메이 영국 총리는 이날 EU 브렉시트 특별 정상회의에서 나머지 27개 회원국 정상에 브렉시트 추가 연기 요청 배경에 대해 설명하고 승인을 당부할 계획이다.

    앞서 메이 총리는 도날트 투스크 유럽연합(EU) 정상회의 상임의장에 서한을 보내 오는 12일 예정된 브렉시트 시기를 6월 30일까지 연기해줄 것을 공식 요청했다.

    EU가 일단 영국 하원이 EU 탈퇴협정을 승인할 수 있도록 브렉시트를 연기해줄 것으로 알려지면서 파운드화가 상승세를 보이는 모습이다.

    ys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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