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오전] 월말 네고 우위…2.50원↓
  • 일시 : 2019-04-29 11:19:09
  • [서환-오전] 월말 네고 우위…2.5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윤시윤 기자 = 달러-원 환율이 저점 매수세에도 수출업체 네고 물량이 우위를 보여 내림세를 이어가고 있다.

    29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오전 11시 12분 현재 달러-원 환율은 전일 대비 2.50원 하락한 1,158.50원에 거래됐다.

    월말을 맞아 네고 물량이 활발해지면서 1,160원 아래로 밀려 무거운 모습이다.

    미국의 1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호조에 개장 초반 저가 매수가 나왔으나 글로벌 금융시장의 위험자산 선호 분위기와 증시 호조가 달러-원 하락 재료가 됐다.

    당국의 환율 안정 의지도 강하다.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이날 경제활력대책회의 이후 기자들과 만나 환율 변동 폭이 예전보다 커졌다고 평가하면서 "정부가 대내외 상황을 종합 감안해 모니터링하면서 국제적으로 허용된 범위 안에서 대응 준비를 하겠다"고 말했다.

    호주달러 등 주요 아시아 통화가 강세를 보인 가운데 달러-원 환율도 최근의 상승세를 접고 1,157.30원까지 저점을 낮춘 상황이다.

    중국이 오는 1일부터 노동절 연휴에 들어가는 가운데 다음날 발표되는 중국 구매관리자지수(PMI)가 주목된다.

    ◇오후 전망

    딜러들은 달러-원 환율이 1,150.00원에서 1,160.00원 사이에서 등락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들은 오후 들어 추가적인 네고 물량이 나올 수 있어 위보단 아래가 더 넓다고 봤다.

    A외국계은행 외환딜러는 "좀 밀리니 매수세가 바로 나왔으나 상승과 하락 요인이 불분명한 상황이라 대내외 요인을 파악하고 방향을 잡는 시장 참가자들은 많지 않다"며 "월말이니 네고 물량이 나올 것이라 1,160원 아래에서 계속 상단 제한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이어 "시장 거래가 조용하다"며 "다음 달 중국과 일본이 휴장에 들어서고 배당도 마무리돼 실수급 요인이 나와야 방향을 잡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B외국계은행의 외환딜러는 "네고 물량이 많은 데다 리스크오프도 꺾였으나 달러-원이 잘 밀리진 않고 있다"며 "미국 1분기 GDP 성장률이 3%를 넘어서 저점 매수도 있다"고 말했다.

    이 딜러는 "호주달러가 계속 상승하고 있는데 달러-원은 1,158원을 횡보하고 있다"며 "오후에 네고 물량이 더 나올 것으로 보여 고점은 다 본 것 같다"고 덧붙였다.

    ◇장중 동향

    달러화는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달러-원 1개월물 종가를 반영해 전 거래일보다 3.50원 내린 1,157.50원에 개장했다.

    개장 초반 1,150원대 후반으로 갭다운 출발하자 달러 매수세가 따라붙었으나 1,159.50원에서 장중 고점이 제한됐다.

    네고 물량 우위 속에 재차 밀리면서 저점은 1,157.30원까지 낮아졌다.

    변동폭은 2.20원으로 좁은 등락 범위 내에서 움직이고 있다.

    연합인포맥스 예상거래량(화면번호 2139)에 따르면 현재 시각 기준으로 약 23억 달러 가량이다.

    같은 시각 외국인 투자자들은 유가증권시장에서 436억 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했고, 코스닥에서는 156억 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했다.

    달러-엔 환율은 전장 뉴욕장 대비 0.070엔 오른 111.615엔에, 유로-달러 환율은 0.00041달러 오른 1.11501달러에 거래됐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1,037.92원을 나타내고 있다. 위안-원 환율은 171.96원에 거래됐다.

    sy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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