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세안+3, CMIM 수정 협정문 승인…위기 시 역내통화 활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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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디=연합인포맥스) 전소영 기자 = 아세안(ASEAN) 및 한국, 중국, 일본은 2일 피지 난디에서 '치앙마이이니셔티브 다자화(CMIM)' 수정 협정문에 승인했다.
각국에서 CMIM이 발효되면, 위기 시 역내통화를 활용해 CMIM 공여를 받을 수 있다.
아세안+3 국가는 무역갈등, 외부수요 감소, 세계 금융여건 긴축 등으로 올해와 내년 경제가 다소 둔화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들은 역내 경제 취약성을 키울 수 있는 하방 요인을 계속 경계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부분 국가는 예상되는 위험에 대응하고 금융안정에 주의하면서 성장을 지원할 수 있도록 통화, 재정, 거시건전성 정책 조합을 조정할 여력이 있다고 평가했다.
CMIM은 지난 2000년 아세안 10개국과 한·중·일 3개 국가가 역내에서 금융위기가 발생할 경우 외환 유동성 부족에 대비해 마련한 다자간 통화스와프다.
CMIM을 통해 자금을 지원할 때 역내통화를 활용하게 되면, 회원국은 금융 안정성 강화를 위한 더 많은 자금조달 옵션을 받게 된다.
협정문은 CMIM 공여 시 역내통화 활용 규모나 통화의 적합성은 향후 회원국이 동의할 기준이나 시나리오를 바탕으로 결정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또, 회원국 간 거래 시 역내통화의 사용 정도나 CMIM 지원 시 역내통화 필요성이 다르다는 점을 고려할 때 CMIM 공여 시 역내통화 활용은 수요에 기반을 두어야 한다고 협정문은 밝혔다.
CMIM 공여 시 역내통화 활용은 점진적 접근 방식을 따르고, 구체적인 활용방식은 추가 연구를 통해 더 검토할 계획이다.
역내통화를 활용해 CMIM 공여가 이뤄질 경우 지원국의 단기자금 시장이나 채권시장의 이자율이 조달 비용의 기준이 되어야 하고, 환율은 두 통화 간의 직접적인 시세나 관련 시장의 교차환율을 기준으로 합의해야 한다는 내용도 포함됐다.
아세안+3 국가는 아세안+3 거시경제조사기구(AMRO)가 기술지원 프로그램을 통한 회원국 역량 개발 지원에 대해 더 노력해줄 것을 촉구했다.
이들은 아시아채권시장발전방안(ABMI)의 새로운 중기 로드맵인 인프라 금융지원 강화, 녹색 채권 및 역내표준화채권발행체제(AMBIF) 채권 활성화, 채권시장 관련 규제의 표준화, 채권시장 인프라 개선 등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 밖에도 아세안+3 국가가 동남아시아재해보험(SEADRIF)에 가입하고, 역외 공여자들이 이 사업에 지원하기를 촉구했다.
SEADRIF는 기후·재해 위험에 대해 아세안 회원국의 금융 회복력 강화를 위해 아세안 사무국에서 행정 지원을 하고 세계은행(WB)의 기술지원을 받아 추진하고 있다.
이번 회의에서 캄보디아, 인도네시아, 일본, 라오스, 미얀마, 싱가포르가 SEADRIF에 참여했다.
2020년 아세안+3 재무장관·중앙은행 총재 회의는 한국에서 열린다.
syje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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