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화, 트럼프 관세 인상 위협에 상승…위안화 1% 급락
역외 위안화, 6.80위안 돌파
호주달러-달러, 0.70달러 하회
(서울=연합인포맥스) 윤정원 기자 = 6일 아시아 외환시장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대중 관세 인상 위협에 엔화가 오르고, 위안화가 급락했다.
이날 오전 9시 5분 현재 달러-엔 환율은 전장 대비 0.450엔(0.41%) 내린 110.650엔을, 유로-엔 환율은 0.61엔(0.49%) 떨어진 123.81엔을 나타냈다.
달러-엔, 유로-엔 환율 하락은 안전통화인 엔화의 가치가 달러화와 유로화 대비 높아졌다는 의미다.
동시에 역외 위안화, 호주달러, 뉴질랜드 달러는 하락했다.
현재 역외 달러-위안 환율은 전장 뉴욕 대비 0.0724위안(1.08%) 상승한 6.8044위안을 나타냈다.
장중에는 6.8140위안까지 뛰기도 했다.
역외 달러-위안 환율 상승은 위안화의 가치가 달러화 대비 낮아졌다는 의미다.
호주달러-달러 환율은 전장 뉴욕 대비 0.0050달러(0.71%) 낮은 0.6969달러를 기록했다. 뉴질랜드-달러 환율은 전장 뉴욕 대비 0.0038달러(0.57%) 하락한 0.6601달러에 거래됐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미국과 중국 간의 무역협상의 더딘 진행에 강한 불만을 터뜨리며 오는 10일 중국산 수입품에 관세를 인상하겠다고 압박하면서 금융 시장에 위험회피 분위기가 확산한 것으로 풀이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5일(현지시간) 트위터 계정을 통해 "지난 10개월간 중국은 500억 달러어치의 하이테크에 25%, 2천억 달러 규모의 기타 상품에 10% 관세를 미국에 지불했다"면서 "금요일(10일)에는 10%가 25%로 오를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중국이 우리에게 보내는 3천250억 달러의 추가 상품에 대해서는 세금이 부과되지 않았지만, 곧 25%가 부과될 것"이라고 언급해 중국산 수입에 추가 관세 부과 가능성도 내놨다.
이어 "중국과의 무역협상은 계속되고 있으나 그들이 재협상을 시도함에 따라 너무 느리게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다우존스는 트럼프 대통령의 이러한 관세 인상 위협에 중국이 이번 주 무역협상 취소 여부를 고려 중이라고 보도했다.
다우존스는 트럼프 관세 인상 위협이 중국 당국자를 놀라게 했다면서, 이번 주 미·중 무역협상 취소 여부는 류 허 부총리가 예정대로 워싱턴에 방문하는지에 달렸다고 설명했다.
지난주 스티븐 므누신 미국 재무장관 등을 포함한 미국 무역대표단이 중국 베이징을 방문한 데 이어 오는 8일에는 류 부총리가 중국 대표단을 이끌고 워싱턴을 방문해 고위급 협상을 이어갈 예정이었다.
jw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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