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무역협상 카드로 '안정적 위안화' 꺼내기 어려워져"
(서울=연합인포맥스) 윤정원 기자 = 중국이 미국과의 무역협상에서 위안화를 안정적으로 유지하겠다는 약속을 협상 카드로 꺼내기 어려워졌다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6일 보도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5일(현지시간) 자신의 트위터 계정을 통해 2천억 달러어치 중국산 수입품에 대한 관세율을 10%에서 25%로 인상하고 아직 관세가 매겨지지 않은 3천250억 달러 규모의 중국산 수입품에 대해서도 25%의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경고하면서 역외 달러-위안 환율이 6.8216위안까지 뛰기도 했다.
이는 전장대비 1.33% 뛴 것으로 올해 1월 초 이후 최고치였다.
역외 달러-위안 환율이 상승한다는 것은 위안화 가치가 달러 대비 하락한다는 의미다.
미국은 위안화 평가절하로 인해 중국 수출업자들이 경쟁력을 가지게 되는 것을 제한해달라고 요구했으며 중국 정부 당국도 이를 받아들이는 것처럼 보였으나 6일 트럼프 관세율 인상 트윗에 위안화 가치가 급락하면서 중국 정부 당국이 위안화를 안정적으로 유지할 수 없다는 사실이 드러났다고 매체는 설명했다.
미즈호은행의 켄 충 킨-타이 선임 아시아 외환 전략가는 "위안화가 무역협상에서 논의될 가능성은 사라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스코티아 뱅크의 가오 치 통화전략가는 "무역협상이 합의를 끌어내지 못할 경우 중국 입장에서는 글로벌 경기 둔화에 따라 다른 통화 가치가 하락할 때 위안화 가치도 하락하도록 놔두는 것도 괜찮을 수 있다"면서도 "다만 위안화는 7위안대를 6개월 만에 돌파하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코메르츠은행의 저우 하우 아시아 선임 신흥국 시장 이코노미스트는 중국이 이미 미국과 협상하지 못할 가능성도 준비하고 선별적 지준율 인하와 같은 완화적 정책을 내놨다고 설명했다.
jwyoon@yna.co.kr
주의사항
※본 리포트는 한국무역보험공사가 외부기관으로부터 획득한 자료를 인용한 것입니다.
※참고자료로만 활용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