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오전] 트럼프發 연고점 경신 후 상승폭 축소…5.40원↑
  • 일시 : 2019-05-09 11:10:58
  • [서환-오전] 트럼프發 연고점 경신 후 상승폭 축소…5.4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강수지 기자 = 달러-원 환율은 연고점을 경신한 이후 상승폭을 축소해 1,174원대에서 등락하고 있다.

    9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오전 11시 7분 현재 달러-원 환율은 전일 대비 5.40원 상승한 1,174.80원에 거래됐다.

    이날 달러-원 환율은 전일 종가대비 2.60원 상승한 1,172.00원에 개장했다.

    미·중 무역협상 불확실성에 상승세로 출발했던 달러-원은 오전 9시 30분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발언이 나오면서 연고점을 경신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8일(현지시간) "중국이 무역협상에서 합의를 깼다"며 "중국이 대가를 치를 것"이라고 말했다.

    이 소식이 전해진 직후 역외 달러-위안(CNH) 환율은 장중 0.14% 급등한 6.8163위안까지 치솟았고 달러-원 환율도 1,176.70원까지 급격하게 상승했다.

    이는 2017년 1월 19일 장중 1,177.70원을 기록한 이후 최고치다.

    이후 달러-원 환율은 위안화 움직임에 연동되며 1,174원 수준에서 등락하고 있다.

    ◇오후 전망

    외환시장 참가자들은 달러-원 환율이 1,168.00원에서 1,177.00원 사이에서 등락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들은 트럼프 대통령 발언보다 더한 악재가 없다면 시장은 이미 고점을 확인한 상황이라며 레벨 부담에 조정이 나올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한 시중은행의 외환 딜러는 "중국 협상단이 미국으로 가는 중이라 완전히 결렬된 것은 아니다"며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측에 책임을 전가하기 위해 부연 설명에 나선 것으로 생각된다"고 말했다.

    그는 "달러-원은 위안화에 연동하는 모습인데 더 큰 폭으로 움직이는 듯하다"며 "막판 협상에 대한 기대와 1,170원대 환율에 대한 부담 등으로 추격 매수가 예전만큼 활발하지 않다"고 설명했다.

    다른 외국계 은행의 외환 딜러는 "네고 물량과 주식 매수 물량이 다소 부딪히는 모습이다"며 "전반적으로 위안화에 연동해 움직이면서도 원화가 악재에 더 예민하게 반응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극적 타결이 있다면 모르겠지만, 오늘은 1,170원선에 안착할 것 같다"고 전망했다.

    ◇장중 동향

    달러-원 환율은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달러-원 1개월물 종가를 반영해 전일보다 2.60원 상승한 1,172.00원에 개장했다.

    달러-원 환율은 미·중 무역협상을 앞두고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상승 출발한 이후 1,171원대 좁은 박스권에서 등락했다.

    이후 오전 9시 30분께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플로리다 파나마시티에서 열린 집회에서 지지자들에게 "중국이 무역협상을 깼다(broke the deal)"며 "그들은 대가를 치를 것"이라고 말했다.

    이 소식이 정해진 직후 위안화가 급격한 약세를 나타냈고, 원화도 이에 동조했다.

    10년 만기 미국 채권금리가 낙폭을 확대한 것을 비롯해 국내 10년 국채선물도 상승폭을 키우면서 글로벌 안전자산 선호 분위기가 심화됐다.

    달러-원 환율은 이날 장중 1,176.70원까지 오르며 연고점을 경신했다. 이는 2017년 1월 19일 장중 1,177.70원을 기록한 이후 최고치다.

    이후 상승폭을 축소해 1,174원대에서 위안화에 연동된 흐름을 보였다.

    류허 중국 부총리가 협상을 위해 미국으로 가고 있는 만큼 막판 협상 타결에 대한 기대가 남아있기 때문으로 풀이됐다.

    중국의 4월 소비자물가지수(CPI)와 생산자물가지수(PPI)는 시장 예상을 소폭 웃돌거나 대체로 부합하는 모습을 보였지만, 영향력은 크지 않았다.

    연합인포맥스 예상거래량(화면번호 2139)에 따르면 현재 시각 기준으로 약 37억 달러가량이다.

    같은 시각 외국인 투자자들은 유가증권시장에서 904억 원어치, 코스닥에서는 158억 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달러-엔 환율은 전장 뉴욕장 대비 0.112엔 내린 109.975엔에, 유로-달러환율은 0.00005달러 내린 1.11911달러에 거래됐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1,067.54원을 나타내고 있다. 위안-원 환율은 172.40원에 거래됐다.

    ssk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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