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 '트럼프 발언 vs 협상 결과 대기'…6.6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임하람 기자 = 달러-원 환율이 미국과 중국 간 무역갈등 이슈를 주시하며 1,176원 부근에서 등락하고 있다.
9일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오후 1시 34분 현재 전일 대비 6.60원 상승한 1,176.00원에 거래됐다.
달러-원 환율은 이날 오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국이 무역협상에서 "합의를 깼다(broke the deal)"고 언급하자 곧장 1,176.70원까지 오르며 연고점을 경신했다.
달러-원 환율은 이내 1,172원 부근으로 잠시 레벨을 낮추다가 재차 반등해 1,175~1.176점 부근에서 거래되고 있다.
서울환시 외환딜러들은 오전 장중 달러-원이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으로 튀었으나 시장의 예상보다는 큰 폭으로 오르지 않았다면서 협상 결과가 나올 때까지 기다려보자는 심리가 있다고 전했다.
이들은 역외 달러-위안(CNH)이 점심시간 중 약세 폭을 확대했지만 달러-원은 견조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고 덧붙였다.
같은 시간 달러-위안 환율은 전일대비 0.37% 상승한 6.8319위안 부근에서 거래 중이다.
수급상으로도 이월 네고 물량이 나와 달러-원의 상단을 제한했다.
한 시중은행의 외환딜러는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으로 오전 연고점을 경신했으나 시장이 예상했던 폭발력보다는 (상승 폭이) 크지 않았다"면서 "시장은 덤덤하게 반응하고 있고 달러-원이 생각보다는 지지되는 상태다"고 말했다.
또 다른 시중은행의 외환딜러는 "협상 결과가 나온 것은 아니니 다소 잠잠해진 것 같다"면서 "현재 수준에서 등락할 것 같지만 더 올라가면 1,180원까지도 가볼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같은 시각 달러-엔 환율은 전장 뉴욕 장 대비 0.156엔 내린 109.937엔, 유로-달러 환율은 0.00005달러 내린 1.11911달러에 거래됐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1,069.63원을 나타냈고, 위안-원 환율은 1위안당 172.17원에 거래됐다.
hrl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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