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환시-주간] 미·중 무역갈등 심화…약달러 전망
  • 일시 : 2019-05-13 07:24:00
  • [뉴욕환시-주간] 미·중 무역갈등 심화…약달러 전망



    (서울=연합인포맥스) 신윤우 기자 = 이번 주(13~17일) 뉴욕 외환시장에서 달러화 가치는 미국과 중국의 무역갈등에 관한 우려 속에 하락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주 달러화는 엔화 대비로 1.18엔(1.07%) 낮은 109.89엔으로 떨어졌고 달러 지수는 97.31로 0.12% 밀렸다.

    달러화는 합의 기대를 모았던 미국과 중국의 무역 협상이 갈등 끝에 성과 없이 끝난 영향으로 내리막을 걸었다.

    미국이 중국산 제품 2천억 달러어치에 부과하는 관세를 10%에서 25%로 인상하는 등 험악한 분위기 속에 양국은 협상을 계속한다는 원칙에만 합의했을 뿐 이견을 좁히는 데 실패했다.

    당장 해소될 성격의 갈등이 아닌 만큼 달러화는 당분간 하방 압력에서 벗어나지 못할 것으로 점쳐진다.

    미국은 관세를 물리지 않던 중국산 제품 3천250억 달러어치에도 관세를 부과한다는 입장이고 중국은 어쩔 수 없이 보복 조치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즉각적으로 맞불을 놓지 않은 중국이 보복 카드를 꺼내고 미국도 추가 관세 부과 계획을 구체화할 경우 달러화 약세 심리는 한층 더 강화될 전망이다.

    다만, 표면적으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과의 관계가 여전히 강하게 유지되고 있다는 입장으로 양국 정상의 결단에 따라 사태가 빠른 속도로 진정될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한달여 내로 미국 협상단이 중국을 방문해 협상을 이어갈 예정이므로 시장은 구체적인 협상 일정과 보복 조처 등 무역 관련 뉴스에 민감하게 반응할 것으로 관측된다.

    따라서 당분간 엔화 등 안전 통화 가치는 상승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배녹번 글로벌 포렉스의 마크 챈들러 수석 시장 전략가는 달러화 조정 국면이 이어질 것으로 본다며 미국 경제 지표 호조에 따른 달러화 상승 압력이 무역갈등으로 상쇄됐다고 평가했다.

    시장은 잇달아 예정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ㆍ연준) 고위 관계자들의 발언에도 촉각을 곤두세울 전망이다.

    미국 경제에 대한 판단과 무역갈등에 관한 평가 등 연준의 정책 경로를 가늠할 단서가 나올 수 있기 때문이다.

    이번 주에는 연준 2인자인 리처드 클라리다 연준 부의장(13일·17일)과 3인자로 꼽히는 존 윌리엄스 뉴욕 연방준비은행 총재(14일·17일), 랜들 퀄스 연준 감독 담당 부의장(15일), 라엘 브레이너드 연준 이사(16일)가 공식 석상에서 연설한다.

    이들은 모두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당연직 투표권자다.

    에릭 로젠그렌 보스턴 연방준비은행 총재와 에스더 조지 캔자스시티 연은 총재, 닐 카시카리 미니애폴리스 연은 총재, 토머스 바킨 리치먼드 연은 총재, 로버트 카플란 댈러스 연은 총재, 패트릭 하커 필라델피아 연은 총재 등도 공식 일정에서 발언한다.

    로젠그렌 총재와 조지 총재는 올해 열리는 FOMC에서 투표하는 지역 연은 총재다.

    이번 주에는 미국의 4월 소매판매와 산업생산(15일), 같은 달 신규주택착공 및 주택착공허가(16일), 5월 미시간대 소비자태도지수(17일) 등이 발표된다.

    ywsh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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