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美관세부과에도 위안화 환율 상승 어려워"
  • 일시 : 2019-05-26 12:00:09
  • 한은 "美관세부과에도 위안화 환율 상승 어려워"

    "중국의 대미 수출 감소폭은 상당할 듯"



    (서울=연합인포맥스) 한종화 기자 = 한국은행이 중국산 상품에 대한 미국의 관세부과에도 위안화 환율 상승을 기대하기 어렵다고 진단했다.

    한은은 26일 발간한 '해외경제포커스'에서 "이번 관세인상 충격은 상당 부분 (위안화 환율이 아닌) 가격 인상으로 전가될 가능성이 있다"며 "위안화 환율 상승은 기대하기 어렵고, 환율이 상승하더라도 대규모 자본유출에 대한 우려의 확대 등으로 그 폭은 제한적인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미국은 지난해 7월과 8월, 9월에 세 차례에 걸쳐 중국에 대한 관세율을 인상한 바 있다.

    1차와 2차에는 500억 달러 상당 수입품에 25%, 3차에는 2천억 달러 규모 수입품에 10% 관세를 부과했다.

    이후 미국은 지난 10일 3차 2천억 달러 상당 수입품에 대한 관세율을 10%에서 25%로 인상했다.

    2천억 상당 상품 가운데 이익률이 낮은 소비재가 차지하는 비중이 큰 점도 관세율 인상이 상품 가격으로 전가될 가능성이 큰 이유다.

    한은에 따르면 1,2차 품목에 대한 25% 관세 부과 이후 6개월간 관련 품목의 수출은 전년 대비 23.8% 감소했다.

    반면 3차 품목에 대한 10% 관세부과 이후 6개월간 감소폭은 전년 대비 7.2%에 그친다.

    관세율 15%포인트 차이의 효과가 상당하다는 얘기다.

    한은은 "과거 1,2차 품목에 대한 25% 관세부과 시 사례를 감안할 때 이번 관세 인상에 따른 수출 감소폭도 상당할 전망"이라고 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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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 : 한국은행>



    한은은 또 해외경제포커스 자료에서 유로지역의 경제는 부진에서 점차 개선되는 조짐을 나타내고, 중국 경제는 악화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한은은 "향후 유로지역 경제는 양호한 노동시장 상황 및 확장적 재정정책 등에 힘입어 개선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고 평가했다.

    반면 중국 경제는 미·중 무역갈등 악화 등을 이유로 높은 수준의 불확실성이 상당기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됐다.

    한은은 국제 유가가 미·중 무역협상, 지정학적 리스크, 석유수출국기구(OPEC) 감산연장 등과 관련한 불확실성으로 변동성이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미국 경제는 소비 등 내수를 중심으로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분석됐다.

    jhh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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