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통위 쳐다보는 FX 스와프포인트…어디로 튈까
  • 일시 : 2019-05-28 08:55:53
  • 금통위 쳐다보는 FX 스와프포인트…어디로 튈까



    (서울=연합인포맥스) 강수지 기자 = 이번 주 후반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를 앞두고 하락세를 이어온 FX 스와프포인트 향방에 외환시장 참가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서울 외환시장 참가자들은 28일 한은의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을 반영해 그동안 FX 스와프포인트가 하락한 부분이 있다며 저점 인식에 반등할지 소수의견 출현에 금리 인하 가능성을 더 반영할지 금통위를 지켜봐야 한다고 전했다.

    연합인포맥스 달러-원 스왑호가 일별추이(화면번호 2132)에 따르면 1년 구간의 FX 스와프포인트는 지난 4월 초 마이너스(-) 14.50원으로 연고점을 찍은 뒤 두 달여간 3.00원 이상 하락하며 연초 수준으로 되돌아갔다.

    지난해 말 달러 수요와 에셋 스와프의 영향으로 저점을 찍었던 FX 스와프포인트는 당국의 정책성 비드(매수)와 저가매수 유입, 재정거래 유인에 반등해 연초 가파른 상승세를 나타냈다.

    이후 달러-원 환율이 급등하며 시장 심리가 악화한 가운데 에셋 스와프 물량과 달러 유동성 우려 등에 FX 스와프포인트는 하락하기 시작했다.

    재정거래 유인에 소폭 상승 조정을 받기도 했지만, 한은의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을 반영해 CRS 금리 등이 하락한 영향을 받아 쉽게 반등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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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X 스와프포인트의 향방에 대한 외환시장 참가자들의 예상은 다소 엇갈린 모습이다.

    대체로 시장참가자들은 월말이라 수급상 에셋 물량이 우위를 보일 것으로 예상하는 가운데 한국은행 금통위를 앞두고 소수의견 출현 여부에 관심이 쏠리면서 스와프포인트가 하락할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이들은 지금 스와프포인트에 기준금리 인하 기대가 어느 정도 선반영됐다고 진단했다.

    A 시중은행의 스와프 딜러는 "지금까지 워낙 많이 내려오긴 했지만, 당분간은 반등보다는 하락세를 이어가는 쪽으로 보고 있다"며 "어제는 통안채 발행으로 해당 구간의 비드가 많이 나오며 스와프포인트가 올랐다"고 말했다.

    민경원 우리은행 연구원은 "호주발 금리 하락 압력이 확대되고 한은의 금리 인하 전망이 부상하면서 FX스와프 하락을 이끌 것으로 보인다"며 "무역분쟁 장기화로 국내 경기 둔화가 계속될 수 있다는 우려는 인하 소수의견이 나올 수 있다는 기대를 자극할 것이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주 에셋 스와프는 인하 전망에 환 헤지 여건이 악화될 수 있다는 공감대가 형성되며 공격적으로 유입되며 하락을 주도할 전망이다"며 "다만, 달러 조달금리 하락과 재정거래 유입 확대 등은 하락 압력을 일부 상쇄할 것으로 본다"고 예상했다.

    한편, FX스와프에 이미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이 반영된 만큼 소수의견이 나오지 않는 한 이를 더 반영하기는 어려울 것이란 의견도 있었다.

    시중은행의 스와프 딜러는 "그동안 스와프포인트가 많이 내려온 상황이라 하단이 지지되며 올라갈 여지가 커 보인다"며 "재정거래 유인과 더불어 두 달 동안 계속 밀린 데 대한 반등이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그동안 스와프포인트는 금리 인하 가능성을 가격에 이미 반영해 왔다"며 "소수의견이 나온다면 더 하락할 수 있지만, 어느 정도는 금리 인하를 반영한 것으로 본다"고 전했다.

    ssk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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