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달 간의 '과매수' 해소한 달러-원…"전환선 아래로"
  • 일시 : 2019-05-28 10:23:59
  • 한달 간의 '과매수' 해소한 달러-원…"전환선 아래로"



    (서울=연합인포맥스) 윤시윤 기자 =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의 기나긴 '과매수' 상태가 해소됐다.

    28일 연합인포맥스(화면번호 2110)에 따르면 일간 기준 상대 강도지수(RSI)는 전일 62.49를 나타내 과매수권인 70을 밑돌게 됐다.

    지난 주까지 달러-원 환율이 빠르게 오르면서 RSI 지수는 지난 4월 25일 75.59를 나타내기 시작했다.

    이후 연고점을 기록했던 지난 22일까지 한 달 내내 70선을 웃돌았고 특히 지난 17일에는 80.22까지 올라 역대 최고치를 나타낸 바 있다.

    그간 기술적 지표상으로 과매수 상태에도 달러-원 환율이 지속적인 상승세를 이어갔으나 외환 당국의 강력한 안정화 의지를 확인한 후 시장 자체적으로도 포지션 정리가 이어졌다.

    당국의 개입 의지와 달러화 강세 조정, 롱포지션 정리 등으로 그간의 오버슈팅이 해소된 셈이다.

    지난 22일 한국은행 관계자는 연합인포맥스에 "달러-원 환율이 과도하게 오르고 있다"며 "펀더멘털 대비 오버슈팅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고 이후 종가까지 끌어내리면서 시장에 메시지를 전했다.

    달러-원 환율은 주 후반 이벤트 대기 속에서 1,180원대 중반에서 당분간 레인지 장세를 나타낼 것으로 보인다.

    일목균형표 상으로도 전일 달러-원이 1,182.50원까지 저점을 낮추면서 전환선 아래로 내려섰다.

    전환선은 지난 2월 기준선 위로 상향 돌파했고 달러-원 환율은 지난 4월 24일 이후로 한 번도 전환선 아래로 내려선 적이 없었던 점을 고려하면 의미가 있는 변화다.

    이동평균 수렴·확산지수(MACD)도 신호선 대비 하락 교차한 후 점차 낙폭을 키우는 모양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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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달러-원 환율과 기술적 보조 지표 추이 *자료:연합인포맥스(화면번호 2110)>

    서울환시 참가자들은 달러-원 환율이 오버슈팅 해소 후 하향 안정됐다고 보고 새로운 재료로 시선을 이동하고 있다.

    A시중은행 외환딜러는 "지난 주 외환 당국발 메시지가 나오기 전부터 시장에 오버슈팅이란 인식이 강했다"며 "위안화 약세폭보다 원화 약세폭이 더 컸고 유로화 등 다른 통화 대비해서도 절하폭이 커 재료나 펀더멘털에 비해 달러-원이 너무 많이 올랐기 때문에 한 차례 조정 시기가 필요했다"고 말했다.

    B외국계은행 외환딜러도 "기술적 지표상으로도 오버슈팅이 해소된 것으로 보인다"며 "지난주 당국의 스탠스를 확인한 후 '무조건 롱'이란 인식은 많이 없어졌다"고 말했다.

    이들은 오는 31일 열릴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금리 인하를 주장하는 소수의견이 나올 경우 1,190원 상단으로 재차 오를 수 있겠으나 금통위 발(發) 급등이 나타날 경우 외환 당국의 강한 매도 개입이 나올 수 있어 저항이 강한 상태라고 봤다.

    C시중은행 외환딜러는 "현재 오버슈팅이 해소된 가운데 재차 달러-원이 1,200원까지 가긴 어려워 보인다"며 "상단 저항이 강한 가운데 금통위 소수의견이 나와서 급등하더라도 당국발 개입 물량이 바로 나오면서 상단을 누르는 형국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sy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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