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오전] 네고 공백 속 위안화 절하에 추가 상승…3.40원↑
  • 일시 : 2019-05-28 11:15:18
  • [서환-오전] 네고 공백 속 위안화 절하에 추가 상승…3.4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윤시윤 기자 = 달러-원 환율이 수출업체 네고 물량이 많지 않은 가운데 위안화 절하 고시 영향으로 추가 상승했다.

    28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오전 11시 10분 현재 달러-원 환율은 전일 대비 3.40원 상승한 1,187.90원에 거래됐다.

    위안화는 장 초반 강세를 보였으나 절하 고시 후 점차 약세로 기울면서 달러-위안(CNH) 환율이 6.91위안대로 올랐다.

    인민은행은 이날 달러-위안 거래 기준환율을 전장대비 0.0049위안(0.07%) 오른 6.8973위안에 고시했다.

    수급상으로도 수출업체 네고 물량 공백 속에 달러-원이 1,188.70원까지 고점을 높이기도 했다.

    이날 유로존 정치 이슈로 유로화와 파운드가 약세를 보였고 달러화는 강세를 보였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전일 미일 정상회담 후 도쿄 모토아카사카(元赤坂) 영빈관에서 중국과의 무역갈등과 관련해 "중국이 거래를 원하지만, 미국은 그럴 준비가 안 됐다"고 말했다.

    해당 발언에 미중 무역협상 우려가 이어져 저점 매수세가 유입됐다.

    다만 상하이종합지수가 2,900선 위에서 등락하면서 양호한 흐름을 보여 증시에서의 불안 심리는 확대되지 않고 있다.

    ◇오후 전망

    딜러들은 달러-원 환율이 1,183.00원에서 1,191.00원 사이에서 등락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들은 상단을 1,190원 선까지 열어두면서 증시에서의 외국인 매매 동향을 주시했다.

    A외국계은행 외환딜러는 "위안화 고시 환율이 그간 계속 예상보다 낮았으나 이날 높아 달러-원이 상승했다"면서도 "1,190원 선을 넘으려면 주가지수가 더 밀려야 하겠으나 상하이종합지수 영향으로 코스피도 낙폭을 더 키우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증시가 어제도 오후에 강한 모습을 보여 주가지수가 더 하락하지 않으면 달러-원도 현 레벨 기준에서 등락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B시중은행 외환딜러는 "위안화 절하 고시 이후 원화만 유독 약세로 확 밀리고 있다"며 "여기에 미중 무역분쟁에서 보복의 일환으로 상계관세 이슈가 해석될 수 있어 달러-원이 오후에 1,190원까지 터치할 수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이 딜러는 "1,190원 중반대는 워낙 당국 경계가 강해 저항이 강하겠으나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이 중국과의 협상에 준비가 안 됐다고 발언해 시장 심리가 좋지 않다"며 "위안화 약세와 외국인 주식 매도세가 복합적으로 작용한 가운데 네고 물량도 없어 달러-원이 위로 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장중 동향

    달러화는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달러-원 1개월물 종가를 반영해 전 거래일보다 0.50원 오른 1,185.00원에 개장했다.

    장 초반 방향 탐색이 나타나면서 한 차례 1,184.30원까지 밀리기도 했으나 이내 위안화 약세 연동으로 반등했다.

    수급보다는 미중 무역 분쟁 장기화에 대한 불안 심리와 위안화 약세 등에 영향을 받아 1,188.70원까지 고점을 높였다.

    네고 공백 속에 외국인 투자자들의 국내 주식 순매도가 쌓여 있어 이와 관련한 달러 매수 수요도 달러-원 상승 요인을 더했다.

    연합인포맥스 예상거래량(화면번호 2139)에 따르면 현재 시각 기준으로 약 25억 달러 가량이다.

    같은 시각 외국인 투자자들은 유가증권시장에서 576억 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고, 코스닥에서는 155억 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달러-엔 환율은 전장 뉴욕장 대비 0.041엔 오른 109.506엔에, 유로-달러 환율은 0.00062달러 내린 1.11843달러에 거래됐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1,084.93원을 나타내고 있다. 위안-원 환율은 171.75원에 거래됐다.

    sy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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