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오전] 금통위 간담회 대기모드…2.80원↑
  • 일시 : 2019-05-31 11:14:19
  • [서환-오전] 금통위 간담회 대기모드…2.8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강수지 기자 = 달러-원 환율은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 기자간담회를 대기하며 1,191원대에서 등락하는 모습이다.

    31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오전 11시 11분 현재 달러-원 환율은 전일 대비 2.80원 상승한 1,191.60원에 거래됐다.

    개장 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내달 10일부터 멕시코산 제품 전체에 5% 관세를 부과하고 10월까지 최대 25%로 인상하겠다고 발언하면서 글로벌 안전자산 선호 분위기가 심화됐다.

    이 영향으로 달러-원 환율도 갭업 출발했다.

    1,192원대에서 등락하던 달러-원은 오전 10시께 중국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시장 예상보다 부진한 것으로 나왔지만, 소폭 조정에 그쳤다.

    중국 정부가 발표한 5월 제조업 PMI는 49.4를 나타냈다. 예상치 49.9를 밑도는 결과다. 비제조업 PMI는 54.3을 나타내 전달과 동일한 수준을 나타냈다.

    안전자산 선호 분위기에 역외 달러-위안(CNH)도 올라 6.93위안대 후반에서 등락했다.

    한은의 통화정책방향문이 시장 예상보다 덜 비둘기파적인 것으로 평가되는 가운데 달러-원 환율은 이주열 한은 총재의 기자간담회를 기다리며 1,191원대 좁은 범위에서 등락하고 있다.

    ◇오후 전망

    외환시장 참가자들은 달러-원 환율이 1,187.00원에서 1,200.00원 사이에서 등락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들은 1,190원대 중반에서 당국의 시장 안정화 의지가 강한 만큼 경계가 있지만, 금통위 소수의견 출현 여부에 따라 빅피겨인 1,200원을 시도해볼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한 시중은행의 외환 딜러는 "시장은 기자간담회 전까지 관망세가 이어지는 분위기다"며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발언 이후 위안화는 약세를 보이고 있지만, 국내는 당국 개입 경계가 강해 롱 심리가 많이 위축된 상황이다"고 말했다.

    그는 "소수의견으로 달러-원이 급등해도 다시 하락 압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며 "그렇다고 글로벌 추세가 원화 강세로도 돌아서기 어려워 생각보다 좁은 폭에서 등락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다른 외국계 은행 외환 딜러는 "금통위 통화정책방향문이 예상보다 덜 도비시한데 채권 금리도, 달러-원도 잘 안 밀리고 있다"며 "소수의견 여부 발표를 기다리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소수의견이 나온다면 1,200원선이 뚫릴 수 있으나 빅 피겨를 확인했다는 심리와 당국의 개입 경계에 하락폭 또한 예상보다 커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장중 동향

    달러-원 환율은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의 달러-원 1개월물 종가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멕시코 관세 위협 발언을 반영해 전일보다 2.80원 오른 1,191.60원에서 출발했다.

    이날 한국은행의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기준금리 인하 관련 소수의견이 나왔을지 주목하며 관망 분위기가 짙을 것으로 예상됐지만, 트럼프 대통령 발언에 글로벌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심화됐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한국시각으로 이날 오전 8시 32분께 트위터를 통해 내달 10일부터 멕시코산 제품 전체에 5% 관세를 부과하고 10월까지 최대 25%로 인상하겠다고 발언하면서 아시아시장에서 안전자산 선호 분위기가 확대됐다.

    오전 10시께 중국의 제조업 PMI가 시장 예상치보다 부진한 성적을 보였지만, 달러-원과 코스피 지수 등은 금통위 기자간담회를 기다리며 관망세를 이어갔다.

    통화정책방향문은 무역 분쟁 등으로 전망 경로에 불확실성이 존재한다면서도 우리 경제가 4월 전망 경로를 크게 벗어나지 않을 것이라고 평가하는 등 시장의 기대보다 덜 비둘기파적인 것으로 평가됐다.

    이후 달러-원은 소폭 하락하는 듯했으나 이내 1,191~1,192원대에서 등락했다.

    연합인포맥스 예상거래량(화면번호 2139)에 따르면 현재 시각 기준으로 약 22억 달러가량이다.

    같은 시각 외국인 투자자들은 유가증권시장에서 1천138억 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했고, 코스닥에서는 225억 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했다.

    달러-엔 환율은 전장 뉴욕장 대비 0.272엔 내린 109.343엔에, 유로-달러 환율은 0.00066달러 오른 1.11352달러에 거래됐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1,089.98원을 나타내고 있다. 위안-원 환율은 171.91원에 거래됐다.

    ssk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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