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환시] 엔화, 무역전쟁 악화 우려에 상승
  • 일시 : 2019-05-31 14:20:43
  • [도쿄환시] 엔화, 무역전쟁 악화 우려에 상승



    (서울=연합인포맥스) 윤영숙 기자 = 엔화는 미국이 멕시코에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고 밝힌 데다 중국과의 무역 전쟁도 격화할 것이라는 우려에 강세를 보였다.

    31일 오후 2시 8분 현재 달러-엔 환율은 전장 뉴욕대비 0.649엔(0.59%) 하락한 108.967엔을, 유로-엔 환율은 0.68엔(0.56%) 떨어진 121.30엔을 기록했다.

    달러-엔과 유로-엔 환율의 하락은 엔화가 각각 달러와 유로 대비 올랐다는 의미다.

    이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모든 멕시코산 제품에 오는 6월 10일부터 5%의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밝혔다.

    또 멕시코가 불법 이민 문제를 해소하지 않을 경우 관세율을 10월까지 단계적으로 25%까지 인상하겠다고 경고했다.

    멕시코는 곧바로 이 같은 조치에 강력히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미국은 작년 멕시코로부터 3천465억 달러어치의 상품을 수입했으며, 대표적으로 농산물 등을 주로 의존해왔다.

    트럼프 대통령은 멕시코가 불법 이민자 유입을 막기 위한 실질적인 조처를 하지 않는다면 관세는 10월 이후 25%로 유지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러한 경고에 위험회피 심리가 확산하면서 미 국채금리도 하락세로 돌아섰다.

    아시아 시장에서 미 국채금리는 2.17% 수준까지 내려갔다.

    멕시코 페소화 가치는 미 달러화에 2% 이상 절하됐다.

    이 시각 달러-페소 환율은 전장 뉴욕대비 0.4198페소(2.19%) 상승한 19.5548페소에 거래됐다.

    미·중 무역 갈등도 심화할 조짐을 보이고 있다.

    블룸버그 통신은 이날 소식통을 인용해 중국 정부가 미국을 겨냥해 희토류의 대비 수출을 제한하는 계획을 준비했다고 보도했다.

    그동안 중국은 미국의 압박에 맞서 희토류 수출 제한 카드가 쓸 수 있다고 시사해왔다.

    만약 이러한 조치가 시행된다면 양측의 갈등은 더욱 심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러한 우려에 오후 들어 엔화는 오름폭을 확대했다.

    미국 주가지수 선물도 이 시각 0.8%가량 하락 중이다.

    일본 닛케이225지수는 1% 이상 하락하고 있다.

    ys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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