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銀 "6월 달러-원, 추가 상승 기대"
  • 일시 : 2019-06-03 08:40:57
  • 신한銀 "6월 달러-원, 추가 상승 기대"



    (서울=연합인포맥스) 윤시윤 기자 = 6월 중 달러-원 환율의 추가 상승 전망이 유효한 것으로 진단됐다.

    백석현 신한은행 금융공학센터 FX(외환) 애널리스트는 3일 '6월 외환시장 동향 및 전망'에서 미국과 중국 간 대립 장기화에 따라 "달러-원 환율의 무게 중심이 여전히 상방"이라고 예상했다.

    월간 전망치로는 1,170~1,230원을 제시했다.

    백 이코노미스트는 "6월 주요 20개국(G20) 회의에서 미중 정상이 현 교착국면을 타개할 수 있을지 의구심이 존재한다"며 "양국간 대립이 추가 악화하기 전에는 타협을 서두르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5월 초 미국은 그간 유보했던 중국산 수입품 2천억불에 대한 관세를 10%에서 25%로 올렸고 중국도 미국산 600억불에 대해 관세율을 인상한 바 있다.

    미국이 화웨이 거래 제한 조치와 추가 3천억불 관세 부과를 위한 절차를 개시하며 강수를 뒀고 중국은 희토류 수출 제한을 거론하며 강하게 대치하는 국면이다.

    백 이코노미스트는 "이에 따라 6월 28일부터 29일에 있는 G20 회의에서 양국 정상간 회동이 돌파구로 연결될 것이라는 낙관적인 기대도 후퇴하는 듯하다"며 "양측이 협상 테이블로 다시 돌아오기 전에 상황이 추가 악화되면서, 달러-원도 연고점을 1,200원대로 높일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세계 경제도 동반 부진이 심화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채권시장에서는 주요국의 장기 금리가 빠르게 하락하고 있는 가운데 장기 금리가 단기 금리보다 빠르게 하락하면서 부정적인 시각이 강화되고 있어서다.

    백 이코노미스트는 "한국도 예외가 아니"라며 "수출이 5월에도 부진을 거듭한 가운데, 10개월째 동반 하락하던 동행지수와 선행지수가 4월에 추가 하락을 멈췄으나 세계 경제 여건을 고려하면 섣불리 반등을 논할 수 없다"고 말했다.

    한편 달러-원 상단을 제한할 재료로는 주요국 중앙은행의 스탠스가 꼽혔다.

    주요국 중앙은행들의 완화적 스탠스가 시장의 심리적 부담을 덜어주고 달러-원 일방적 상승에 대한 경계 심리도 강해진 만큼 상·하방 변동성이 커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오는 18~19일 있을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선 미중 갈등이 미국 경제에 미칠 부정적 효과를 고려해 보수적 관점이 확인될 것으로 신한은행 측은 전망했다.

    또 유럽중앙은행(ECB)과 일본은행(BOJ)이 각각 6일과 19~20일에 통화정책 회의를 앞둔 가운데 이들도 상황을 낙관하기보다는 완화적 스탠스를 고수할 가능성이 크다.

    다만 4일 예정된 호주중앙은행(RBA)의 통화정책회의에서 금리를 인하할 것이라는 기대가 부상한 만큼 달러-원 환율에는 상승 요인이 될 여지가 있다.

    한편, 백이코노미스트는 달러·위안 환율도 중요해졌다고 짚었다.

    그는 "달러-위안(CNH) 환율이 7위안 가시권에 들어온 가운데 중국 당국은 이를 단호하게 방어할 입장임을 내비친 바 있다"며 "그러나 과거에 비해 시장의 심리는 7위안이 더는 불가능한 레벨이 아니라는 시각에 조금이나마 힘이 실리는 듯하다"고 진단했다.

    신한은행은 6월 달러-엔 환율이 108엔에서 112엔, 유로-달러 환율은 1.09달러에서 1.13달러 사이에서 움직일 것으로 내다봤다.

    sy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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