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 무역 긴장 고조에도 하락 출발…2.40원↓
  • 일시 : 2019-06-03 09:33:28
  • [서환] 무역 긴장 고조에도 하락 출발…2.4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강수지 기자 = 달러-원 환율이 하락 출발하며 1,188원대에서 등락하고 있다.

    미국의 멕시코 관세 부과 압박에 글로벌 금융시장에서는 안전자산 선호 분위기가 강화됐지만, 1,190원대 상단 인식에 하락 출발하는 모습이다.

    3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오전 9시 30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2.40원 내린 1,188.50원에 거래됐다.

    이날 달러-원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대비 0.90원 하락한 1,190.00원에 개장했다.

    개장 직후 전 거래일 종가 수준까지 오르기도 했지만, 1,190원대 상단 인식이 강한 가운데 글로벌 달러 약세 분위기에 유로화, 위안화 등도 소폭 강세를 나타낸 영향을 받았다.

    역외 달러-위안(CNH) 환율은 글로벌 무역분쟁 우려에 6.94위안 수준까지 올랐다가 6.93위안 초반까지 내렸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멕시코에 관세 압박을 가한 가운데 중국은 미국의 블랙리스트 등 제재에 맞서 '신뢰할 수 없는 기업' 목록을 만들겠다는 방침을 밝히며 글로벌 안전자산 선호 분위기는 더 강화됐다.

    다만, 중국이 지난 주말 무역분쟁에 대한 중국의 입장을 담은 백서를 발표한 뒤 미국과의 대화를 재개할 의사가 있다는 점을 밝히면서 협상 기대도 커졌다.

    외환시장 참가자들은 1,190원대 상단 인식이 강한 상황에서 글로벌 달러 강세가 주춤한 점 등이 달러-원 하락세의 원인으로 보인다고 진단했다.

    한 시중은행의 외환 딜러는 "1,190원대 상단에 대한 경계가 있다"며 "주말에 나온 수출지표나 글로벌 무역분쟁 우려 등 재료가 있지만, 하락세로 출발하는 모습이다"고 말했다.

    다른 시중은행의 외환 딜러는 "유로화나 엔화뿐만 아니라 위안화도 달러에 대해 강세를 보이는 모습이라 원화도 이에 연동하는 것 같다"며 "최근 미국 물가지표가 부진한 데 원인이 있는 듯하다"고 전했다.

    그는 "네고 물량은 많지 않았고, 위안화도 강세로 시작해 달러 약세에 영향을 받았다"며 "다만 안전자산 선호 재료가 많은 상황이다"고 덧붙였다.

    같은 시각 달러-엔 환율은 뉴욕시장 대비 0.030엔 하락한 108.230엔, 유로-달러환율은 0.00096달러 오른 1.11786달러에 거래됐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1,097.97원을 나타냈고, 위안-원 환율은 1위안당 171.37원에 거래됐다.

    ssk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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