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환시] 달러, 美 금리 인하 기대 지속돼 하락
  • 일시 : 2019-06-06 15:20:07
  • [도쿄환시] 달러, 美 금리 인하 기대 지속돼 하락



    (서울=연합인포맥스) 정선미 기자 = 달러화 가치가 미연방준비제도(Fedㆍ연준)의 금리 인하 기대가 지속돼 하락했다.

    6일 오후 2시41분 현재 달러-엔 환율은 전장 뉴욕대비 0.25엔(0.24%) 하락한 108.21엔에, 유로-달러 환율은 0.0011달러(0.10%) 상승한 1.1233달러에 거래됐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전날 연설에서 금리 인하 가능성을 시사한 이후 연준의 금리 인하 전망이 확산했다.

    이날도 라엘 브레이너드 연준 이사가 "경기 확장 유지를 위해 정책을 조정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말해 금리 인하 기대감을 높였다.

    그는 "물가 기대가 약화하는 것을 원치 않는다"면서 "통화 정책 수단 사용에 더 열린 자세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이날 아시아 증시는 중국증시를 중심으로 일제히 약세를 나타냈다.

    미ㆍ중 무역 전쟁과 관련한 별다른 긍정적인 소식이 나오지 않으면서 시장 전반적으로 투자심리가 살아나지 못했다.

    국제통화기금(IMF)은 미ㆍ중 무역갈등으로 내년 글로벌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0.5% 감소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IMF는 미국과 중국의 추가 관세 부과로 인한 손실이 약 4천550억 달러에 이른다고 추산했다.

    중국 인민은행은 1년 만기 중기유동성지원창구(MLF)를 통해 약 5천억 위안의 유동성을 시중에 공급했다. 이는 사상 두 번째로 많은 것이다.

    지난주 소형은행인 바오샹 은행을 인수하면서 중소은행의 자금조달 우려가 커지면서 인민은행의 유동성 지원 행보가 빨라졌다.

    인민은행의 유동성 지원에도 이날 중국증시는 다소 큰 폭으로 떨어졌다.

    역외에서 거래되는 달러-위안 환율은 별다른 변동성을 보이지 않고 보합권에서 소폭 오르는 것에 그쳤다.

    이날은 유럽중앙은행(ECB)의 금리 결정이 예정돼 있다.

    연준의 금리 인하 전망이 확산하고 호주 역시 완화적 통화 정책 기조를 보여준 가운데 시장에서는 마리오 드라기 ECB 총재 역시 비둘기파적 기조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 메릴린치(BAML)는 고객 노트를 통해 "최근 투자자들과의 대화를 고려하면 시장은 이미 비둘기파적인 ECB 회의를 기대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실질적인 정책보다는 분위기 측면에서 보면 그렇다"고 말했다.

    이어 "드라기 총재는 약세를 보이는 유로화에 편안함을 느낄 것으로 보이지만, 비둘기파적 기조와 추가 완화정책이 나올 수 있다는 전망은 유로화에 부정적"이라고 덧붙였다.

    유럽연합(EU)이 이탈리아를 상대로 EU의 재정 규정을 어긴 책임을 물기 위한 절차에 공식 착수한 것도 유로화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smje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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