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재무장관 "외환정책에서 원활한 소통·협의 이뤄져"
  • 일시 : 2019-06-10 09:00:34
  • 한미 재무장관 "외환정책에서 원활한 소통·협의 이뤄져"



    (세종=연합인포맥스) 최진우 기자 = 우리나라와 미국은 양측이 외환정책과 관련한 주요 이슈에서 원활한 소통과 협의가 이뤄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10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스티븐 므누신 미국 재무부 장관 등 양측은 지난 9일 G20 재무장관ㆍ중앙은행총재 회의가 열린 일본 후쿠오카에서 만나 "이번 5월 발표된 환율보고서를 비롯한 외환정책의 주요 이슈에 대해 원활한 소통 및 협의가 이뤄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홍 부총리는 지난달 말 미국 상무부가 발표한 환율 저평가 국가에 대한 상계관세 부과계획 관련 구체적인 실행방안 등을 문의했다.

    이에 대해 므누신 장관은 "미국 상무부의 상계관세 부과는 환율 자체에 대한 평가는 아니다"면서 "환율을 경쟁력 강화 목적으로 활용하는지가 더 중요한 것으로 미국 재무부와 상무부 간 긴밀한 협의로 추진될 것"이라고 답했다.

    아울러 홍 부총리는 우리나라의 많은 대이란 수출기업이 미국의 이란 제재로 경영상 애로를 겪고 있다는 점을 토로했다. 그러면서 이러한 상황이 조속히 해결될 수 있도록 미국의 긍정적인 검토를 요청했다.

    므누신 장관은 홍 부총리의 설명에 감사를 표했고, 앞으로 당국 간 긴밀히 협의해 원만하게 해결되기를 기대한다고 답했다.

    양측은 그동안 굳건한 한ㆍ미 공조체제를 바탕으로 앞으로도 긴밀한 소통과 빈틈없는 정책 공조를 유지하기로 했다.

    이보다 하루 앞선 지난 8일 홍 부총리는 크리스틴 라가르드 국제통화기금(IMF) 총재를 만나 세계 경제의 리스크 요인에 대해 논의했다.

    라가르드 총재는 "최근 미ㆍ중 무역갈등 고조로 세계 경제 전반에 부정적 영향이 커지고 있다"면서 "규칙에 기반을 둔 무역 시스템 구축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홍 부총리는 "IMF가 세계 경제에 대한 정확한 진단과 정책권고를 통해 자유무역질서를 회복하는 데 적극적인 역할을 해달라"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IMF가 글로벌 금융안전망의 중심으로서 글로벌 금융시장 불안 가능성에 대비해 충분한 대출 재원을 확보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라가르드 총재는 "IMF가 최소한 현재 수준 이상의 재원을 유지하기 위해 주요 회원국과 협의를 진행 중이다"면서 "한국의 계속된 지지에 감사를 표한다"고 했다.

    양측은 또 "성장률 제고와 리스크 대응을 위해 IMF가 연례협의 보고서에서 권고한 확장적 재정정책이 필요하다"는 데 공감했다.

    홍 부총리는 이어 "6조7천억원 규모의 추가경정예산안을 편성해 국회에 제출했으며, 이를 최대한 이른 시일 내 국회의 승인을 얻어 조기에 경제활력 제고 효과를 볼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jwcho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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