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유가에도 호주달러 약세…시사점은
  • 일시 : 2019-06-17 09:20:21
  • 고유가에도 호주달러 약세…시사점은



    (서울=연합인포맥스) 문정현 기자 = 외환시장에서 투기세력이 달러와 엔화 매매를 두고 갈팡질팡하고 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14일 보도했다.

    지난주 초까지만 해도 연방준비제도(연준·Fed) 금리 인하 관측에 달러 매도가 우위를 보였지만, 중국을 둘러싼 리스크에 저위험 통화인 엔화와 미국 달러에 대한 매수세가 다소 회복됐기 때문이다.

    신문은 이와 같은 리스크 오프(위험 회피) 분위기를 상징하는 것이 바로 호주달러라고 지목했다.

    연합인포맥스(화면번호 6516)에 따르면 14일 호주달러-달러 환율은 한때 0.6858달러까지 하락해 플래시크래시가 발생했던 1월 3일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호주달러-엔 환율도 74.45엔까지 떨어져 1월 초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나타냈다.

    호주의 5월 실업률이 예상보다 높았던 영향도 있었지만 일본 은행권의 한 외환 딜러는 "홍콩에서 일어난 시위 등 중국 리스크를 의식하는 투자자들이 많다"고 말했다.

    신문은 중동 호르무즈해협을 둘러싼 긴장 고조로 유가가 급등하는 한편으로 안전자산인 미국 국채와 금 가격도 동시에 오르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통상 호주달러는 원자재 통화로 분류돼 유가가 오르면 이에 발맞춰 강세를 보이지만 최근에는 상단이 무거운 흐름을 나타내고 있다. 신문은 시장 참가자들의 심리가 리스크 오프로 기울어져 있을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했다.

    SMBC닛코증권은 글로벌 경제가 불안하면 돈이 달러로 회귀한다는 교과서적인 구도가 나타나고 있다고 분석했다.

    위험 회피 국면에서는 채권 금리가 전세계적으로 낮아지기 때문에 미국 금리가 다소 낮더라도 달러 약세가 나타나지 않는다는 설명이다.

    신문은 '엔화 강세·달러 강세' 상황이 펼쳐지면 엔화의 방향성이 불투명해지며, 고빈도매매(HFT)의 영향이 다시 커질 것이라고 판단했다.

    SMBC닛코증권은 연준이 강력한 금융완화를 단행할 경우 달러가 약세를 보이겠지만 아직 불분명한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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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호주달러-달러 환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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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호주달러-엔 환율>

    jhm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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