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오전] 위안화 연동에 낙폭 일부 축소…0.6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윤시윤 기자 = 달러-원 환율이 위안화 약세 전환에 낙폭을 다소 좁혔으나 이벤트 관망세에 가격 변동폭이 제한되고 있다.
28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오전 11시 10분 현재 달러-원 환율은 전일 대비 0.60원 하락한 1,157.50원에 거래됐다.
오전 내내 1,150원대 중반에서 상하단이 경직된 채 박스권 흐름이다.
오전 10시 이후 달러-위안(CNH) 환율이 6.87위안선에서 등락하면서 다소 상승폭을 키우자 달러-원도 낙폭을 좁혔다.
변동폭은 2원도 채 되지 않는다.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서 있을 미국과 중국 정상 간 만남을 앞두고 포지션플레이도 둔화된 영향이다.
미중 간 '휴전' 가능성이 커졌음에도 미국 정부가 중국 화웨이에 부과하고 있는 제재 철회 요구를 일축하면서 불확실성은 여전하다.
한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방한을 앞두고 지정학적 리스크 해소 기대는 원화 강세 재료로 작용하고 있다.
거래량이 많지 않은 가운데 최근 주식 및 채권 시장에서 외국인 투자자금 유입 등으로 달러 공급 기대가 이어져 상단이 무거운 흐름은 이어지고 있다.
◇오후 전망
딜러들은 달러-원 환율이 1,153.00원에서 1,160.00원 사이에서 등락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들은 G20 정상회의 관련 뉴스를 주목하며 좁은 범위 내에서 달러-원이 움직일 것으로 봤다. 상단 1,160원을 넘긴 어렵다고 예상했다.
A시중은행 외환딜러는 "G20 관망세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위안화가 약세로 돌아서면서 달러-원도 낙폭을 줄였다"며 "위안화 약세 영향이 있으나 상단 저항도 만만치 않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1,150원대 초반에선 매수하고 1,150원대 중후반에선 매도 물량이 많아져 레인지에 갇히는 모습"이라며 "미중 정상회담과 관련해 말이 엇갈리고 있으나 휴전으로 결론이 날 가능성이 크고 트럼프 대통령의 방한 자체가 리스크 해소 재료라 롱심리가 주춤해졌다"고 덧붙였다.
B시중은행 외환딜러는 "호가가 찍히는 물량도 별로 없어 가격이 거의 움직이지 않고 있다"며 "거래량 자체도 많지 않고 고객 물량도 없어 좁은 박스권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 딜러는 "미중 정상회담, 한미 정상회담 등 빅이벤트를 앞둔 가운데 주말, 월말, 분기말까지 겹쳐 쉬어 갈 것"이라며 "새로운 재료가 많지 않아 1,160원을 넘기긴 어려워 보인다"고 덧붙였다.
◇장중 동향
달러-원 환율은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달러-원 1개월물 종가를 반영해 전 거래일보다 0.80원 내린 1,157.30원에 개장했다.
전일 종가 부근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았으나 위안화 약세 영향으로 개장 초반에 비해선 낙폭을 다소 줄였다.
장중 저점 1,156.00원과 고점 1,157.80원 사이 변동폭은 1.80원에 그쳐 전형적인 관망 장세가 이어지고 있다.
달러-원 레벨이 낮아 네고 물량도 많지 않은 상황이다.
연합인포맥스 예상거래량(화면번호 2139)에 따르면 현재 시각 기준으로 약 27억 달러 가량이다.
같은 시각 외국인 투자자들은 유가증권시장에서 1천33억 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했고, 코스닥에서는 83억 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달러-엔 환율은 전장 뉴욕장 대비 0.105엔 내린 107.657엔에, 유로-달러 환율은 0.00029달러 내린 1.13660달러에 거래됐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1,075.13원을 나타내고 있다. 위안-원 환율은 168.31원에 거래됐다.
sy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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