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 해외투자 환오픈으로 재미봤다…환율 상승에 이득
  • 일시 : 2019-07-01 08:54:39
  • 국민연금, 해외투자 환오픈으로 재미봤다…환율 상승에 이득



    (서울=연합인포맥스) 홍경표 기자 = 올해 달러-원 환율 상승에 국민연금 해외투자 수익률이 호조세를 보였다.

    국민연금은 전체 포트폴리오 변동성을 줄이고 환헤지 비용을 절감하기 위해 올해부터 완전 환 오픈 전략을 쓰고 있는데, 환율 상승에 재미를 봤다.

    1일 연합인포맥스 달러-원 거래 종합(화면번호 2110)에 따르면 이달 28일 기준 달러-원 환율은 1,154.70원으로 올해 1월 2일 종가 1,119.00원보다 35.7원(3.19%) 상승했다.

    달러-원 환율은 국내총생산(GDP) 둔화와 미·중 무역분쟁 등으로 올해 상반기 한때 1,190원 선을 돌파하기도 했으나,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비둘기파적인 스탠스 등의 영향으로 현재 수준을 나타내고 있다.

    국민연금은 2014년 말까지 해외주식과 해외 대체투자 자산을 완전 환 오픈했으며, 지난해 말까지 해외채권 환 헤지 비율을 0%로 낮추면서 모든 자산에 대해 환 헤지를 않게 됐다.

    국민연금 해외투자 수익률과 성과평가는 원화 환산 기준으로 이뤄지는 데, 이에 환율 상승세가 이어지면 환이득이 발생한다.

    국민연금의 올해 4월 말까지 원화 기준 해외주식 수익률은 20.45%로 지난해 마이너스(-) 5.6%에서 플러스로 돌아섰다. 해외채권 수익률은 6.72%로 지난해 4.25%보다 상승했다.

    해외주식 수익률은 무역협상 진전 기대 및 미 금리 인상 기조 완화, 해외채권은 금리 하락에 따른 평가 이익 증가 영향도 있었으나, 환율 상승이 수익률에 날개를 달아줬다.

    올해 4월 말까지 달러 기준 수익률은 해외주식이 16.28%, 해외채권이 3.03%였는데, 각각 4.17%, 3.69%포인트 환이득을 봤다.

    국민연금은 환헤지를 하지 않는 것이 장기적으로 포트폴리오 전체 변동성을 최소한다는 시뮬레이션 결과를 바탕으로 완전 환 오픈을 시행했는데, 환전략으로 '일석이조' 효과를 보게 됐다.

    국민연금은 "달러-원 환율 상승이 해외주식과 해외채권 수익률 상승에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kph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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