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환시 "日 경제 보복 영향 주시…호재 먼저 반영"
  • 일시 : 2019-07-01 09:12:42
  • 서울환시 "日 경제 보복 영향 주시…호재 먼저 반영"



    (서울=연합인포맥스) 윤시윤 기자 = 서울외환시장 참가자들은 일본 정부의 경제 보복 영향을 주시하면서 달러-원 환율에 하방 경직성이 나타날 수 있다고 1일 진단했다.

    일본 정부가 한국에 대한 일부 반도체·디스플레이 소재 수출을 규제할 것이라는 현지 언론 보도가 지난달 30일 나온 가운데 국내 관련 업계가 타격을 받을 경우 증시에서 악재로 소화되면서 달러-원 환율 하단도 지지될 수 있어서다.

    오는 4일부터 관련 조치가 적용될 예정으로 향후 정부 측 대처에 시장 참가자들의 관심이 모이고 있다.

    시장 참가자들은 주말 동안 있었던 미중 정상회담에 따른 무역 전쟁 휴전과 역사적인 남북미 정상회담 등 대형 호재가 먼저 반영된 후 한일 관계 추이에 따라 시장 영향이 확대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전면적인 수출 금지가 아니라 절차를 강화하는 것인만큼 당장의 피해는 제한될 것으로 보인다.

    A외국계은행 외환딜러는 "남북미 정상회담이 있었지만 향후 일본 반도체 수출 제재 부분이 문제가 될 수 있어 주시하고 있다"며 "일본 제재가 우리나라 반도체 수출에 걸려 있는 것인 만큼 예민한 부분이라 달러-원 환율 하단도 무작정 떨어지기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기본적으로는 달러-위안(CNH) 환율을 따라 달러-원도 하락하겠으나 우리나라 정부가 이에 대해 어떻게 대처하는지에 따라 하단이 정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다만 현재까지는 시장 영향이 제한적일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대(對)일본 수출 비중이 중국과 미국보다 적은 데다 지난 2017년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 갈등에 따른 여파보다는 그 강도가 크지 않을 것이란 진단에서다.

    이날 달러-원 환율은 개장 초반 1,150원 선을 하향 이탈해 오전 9시 7분 현재 1,148.90원까지 저점을 낮췄다. 지난 4월 24일 장중 저점 1,142.70원 이후 2개월 여 만에 최저치다

    B외국계은행 외환딜러는 "주말 동안 워낙 대형 호재가 나와서 당장 영향은 제한될 것"이라며 "일본에 대한 무역 의존도가 높긴 하지만 대중, 대미보다 적은 데다 중국의 사드 보복만큼 영향이 크진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C외국계은행 외환딜러도 "워낙 대형 이벤트가 많았기 때문에 일본의 경제 보복 영향은 거의 없을 것으로 보인다"며 "현재까지 시장 참가자들의 시선은 미국과 중국 간 '일시적 휴전 상태'라는 불확실성에 몰려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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