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 '미중 휴전+남북미 회동' 반영 하락 출발…4.0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임하람 기자 = 달러-원 환율이 미국과 중국 간 무역전쟁 휴전과 판문점에서의 사상 첫 남북미 회동을 반영하며 하락 출발했다.
1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오전 9시 25분 현재 전일보다 4.00원 내린 1,150.70원에 거래됐다.
이날 달러-원 환율은 전일 종가대비 4.20원 하락한 1,150.50원에 개장했다.
뉴욕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지난 28일(현지시간) 달러-원 1개월물이 전 거래일 현물환 종가 대비 1.55원 상승한 1,155.20원에 최종 호가가 나온 점을 고려하면 갭다운 출발한 셈이다.
달러-원은 장 초반 낙폭을 확대하며 1,150원을 하향 돌파하며 1,148.90원까지 저점을 낮췄다.
달러-원 환율이 1,140원대로 하락한 것은 지난 4월 24일 이후 약 두 달 만이다.
지난 주말 간 성사된 미·중 무역 전쟁 휴전과 남북미 회동에 따른 지정학·무역 리스크 완화를 그대로 반영한 결과로 해석된다.
다만, 개장 직후 올해 6월 통관기준 수출이 441억8천만 달러로 1년 전보다 13.5% 급감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달러-원은 낙폭을 소폭 축소하고 있다.
외환딜러들은 리스크 완화에 따른 호재와 수출 부진이라는 악재 요소가 서로 상쇄되는 모습이라면서 1,150원을 중심으로 한 공방이 이어질 것이라고 전했다.
무역 전쟁 휴전을 반영하며 0.7% 하락한 역외 달러-위안(CNH)의 추가 하락 여부도 관심이다.
외환딜러들은 이날 오전 10시 45분께 발표되는 중국의 6월 차이신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결과에 따른 달러-위안의 추가 움직임에 주시해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 시중은행의 외환 딜러는 "남북미 회동과 무역 전쟁 휴전 뉴스를 반영한 결과다"며 "신용부도스와프(CDS)도 많이 빠질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 딜러는 그러면서도 "중국 제조업 지표와 위안화 추가 강세를 기다려보자는 심리도 있다"며 "적극적 포지션 플레이는 아직 많지 않은 모습"이라고 말했다.
같은 시각 달러-엔 환율은 뉴욕시장 대비 0.439엔 상승한 108.230엔, 유로-달러환율은 0.00072달러 내린 1.13619달러에 거래됐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1,063.13원을 나타냈고, 위안-원 환율은 1위안당 168.47원에 거래됐다.
hrl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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