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 선물환 순매수 8억달러 줄어…잔액 6년7개월 만에 최저
(서울=연합인포맥스) 윤시윤 기자 = 한국은행의 선물환 매수(롱) 포지션이 5월 중 8억2천만 달러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일 국제통화기금(IMF)에 따르면 5월 말 한은 선물환 순매수 잔액은 270억7천만 달러로 지난 4월 말보다 8억2천만 달러 감소했다.
이는 2012년 10월 말 262억7천만 달러를 나타낸 이후 6년 7개월 만에 최저치다.
1개월 이내 만기물 잔액은 113억7천만 달러로 16억 4천만 달러 줄었다. 1∼3개월물은 8억4천만 달러 줄어든 96억3천만 달러를 나타냈다.
반면 3개월 이상 1년 만기물은 전월 대비 16억6천만 달러 늘어난 60억7천만 달러였다.
한은 선물환 순매수는 지난해 11월부터 지난 5월까지 감소세에 있다. 지난해 말에 비교해선 26억3천만 달러 줄었다.
최근 역외 투자자들이 국내 채권 순매수를 이어가면서 스와프 자금 공급 역할을 하고 있어 외환당국의 포지션은 줄어드는 양상이다.
한편 지난달 외환보유액은 4천19억7천만 달러로 전월 대비 20억6천만 달러 감소했다.
지난달 달러-원 환율이 1,200원 부근까지 급등하면서 외환 당국이 매도 방향으로 강한 개입 스탠스를 나타낸 바 있다.
한은 관계자는 "선물환 롱 포지션이 줄어든 것은 맞으나 이것으로 당국 개입 등을 추정하긴 어렵다"며 "선물환 롱 포지션이란 향후 1년 동안의 이자 수입 등 외화로 들어올 것으로 예상되는 숫자들을 다 잡아놓은 것이라 단순히 잔액이 줄었다고도 볼 순 없다"고 설명했다.
sy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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