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환시] 엔화, 美 '對EU 관세' 우려에 상승
호주달러, RBA 금리 인하에도 급반등
(서울=연합인포맥스) 윤영숙 기자 = 엔화는 미국이 유럽연합(EU)에 추가 관세를 부과할 수 있다는 우려로 상승했다.
2일 오후 2시 30분 현재 달러-엔 환율은 전장 뉴욕대비 0.104엔(0.10%) 하락한 108.318엔을, 유로-엔 환율은 0.08엔(0.07%) 떨어진 122.29엔에 거래됐다.
달러-엔과 유로-엔 환율의 하락은 엔화가 달러와 유로 대비 각각 올랐다는 의미다.
미국 무역대표부(USTR)는 유럽 항공 보조금에 따른 피해를 이유로 유럽산 제품 40억 달러어치에 관세를 제안하며 관련 품목을 공개했다.
이번 품목은 지난 4월 미국이 공개한 유럽산 제품 210억 달러어치에 대한 관세 품목에 이은 추가 관세 목록이다.
이번 품목 공개는 항공기 보조금에 대한 미 정부의 제소에 대한 세계무역기구(WTO)의 최종 결정을 앞두고 나왔으며, 공청회 일정은 8월로 예정됐다.
USTR은 WTO 결정이 공청회 일정보다 일찍 이뤄질 경우 즉각 초기 목록에 대해 관세를 적용하고, 추가 목록에 대해서도 추가적 조치를 취할 수 있다고 밝혔다.
아시아 시장에 위험회피 심리가 확대되면서 엔화가 강세를 보인 것으로 풀이된다.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화 가치를 반영한 ICE달러지수는 0.03% 하락한 96.788을 기록했다.
다만 유로-달러 환율은 전장 뉴욕대비 0.00032달러(0.03%) 오른 1.12880달러를 기록해 오름세를 유지했다.
이는 이달 예정된 미국의 통화정책회의를 앞두고 달러화의 하락 압력이 지속되고 있기 때문이다.
호주달러는 중앙은행의 금리 인하 소식에도 오름세를 보였다.
호주달러-달러 환율은 0.0017달러(0.24%) 상승한 0.6980달러를 기록했다.
호주중앙은행(RBA)은 이날 기준금리를 25bp 인하한 1.00%로 내린다고 발표했다.
전달에 이어 두 달 연속 금리 인하에 나선 데다 이미 금리 인하 가능성이 시장에 반영돼 호주달러가 오름세를 보인 것으로 풀이된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여전히 RBA가 고용과 경기를 떠받치기 위해 금리를 추가로 내려야 한다고 보고 있다.
ys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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