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원, 韓 경제 침체 우려에 장중 1,170원 돌파(상보)
  • 일시 : 2019-07-03 10:21:20
  • 달러-원, 韓 경제 침체 우려에 장중 1,170원 돌파(상보)



    (서울=연합인포맥스) 임하람 기자 = 달러-원 환율이 정부의 성장률 전망치 하향 조정 등을 반영하며 장중 한때 1,170원을 상향 돌파했다.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의 발언이 나오면서 상승폭이 가팔라졌다.

    3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오전 10시 15분 현재 달러-원 환율은 전일대비 4.10원 상승한 1,170.10원을 기록했다.

    달러-원 환율은 이날 오전 발표된 정부 하반기 경제정책방향을 반영하며 점차 상승 폭을 확대했다.

    오전 10시 부근부터 상승 속도가 가팔라지며 1,170원 선을 뚫고 1,170.30원까지 고점을 높였다.

    정부는 이날 올해 우리 경제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전망치를 작년 말보다 0.2%p 내린 2.4~2.5%로 제시했다.

    성장률 전망치 하향 조정은 시장에 어느 정도 선반영된 재료였지만, 정부 성장률 전망이 추경과 정책효과를 포함한 것이라는 홍남기 부총리의 발언이 나오면서 상승세가 가팔라졌다.

    A 시중은행의 외환딜러는 "달러-원 환율이 성장률 목표 하향 조정을 뒤늦게 반영했다"며 "선반영된 부분이 있어 초반에는 상승세가 제한되다가 홍 부총리 발언 시점을 중심으로 상승 폭을 키우는 모습이다"고 말했다.

    B 외국계은행의 외환딜러는 "성장률 전망 하향은 한국은행의 금리 인하 요인으로 해석된다"며 "중장기적으로는 달러-원에 하방 경직성을 줄 수밖에 없는 요인이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달러-원 상승세에는 수출업체의 네고물량 공백과 달러-위안(CNH)의 일시적 반등도 영향을 미쳤다.

    C 외국계은행의 외환딜러는 "성장률 전망 하향은 워낙 예상됐던 요소다"며 "달러-원 반등에는 네고 공백과 아시아 통화 움직임이 큰 영향을 미쳤다"고 말했다.

    hrl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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