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 부총리 발언에 역외 매수 붙어 낙폭 축소…1.1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윤시윤 기자 = 달러-원 환율이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의 발언 영향으로 한 차례 상승 전환했으나 고점 매도세가 나오면서 반락했다.
4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화는 오후 1시 36분 현재 전일보다 1.10원 하락한 1,170.20원에 거래됐다.
홍 부총리가 금리 인하 기대를 키우는 발언을 한 영향으로 역외 시장 참가자들의 매수세가 유입됐고 이 영향으로 1,171.50원까지 오르는 등 한 차례 상승 전환하기도 했다.
홍 부총리는 CBS 김현정의 뉴스쇼 출연해 "재정정책과 통화정책이 적절하게 폴리시믹스(Policy Mixㆍ정책조합)가 돼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특히 유동성이 많지 않은 점심 시간을 전후로 변동성이 나타났다.
이날부터 일본 정부가 우리나라의 반도체 핵심 소재에 대한 수출 통제 강화에 나서면서 관련 영향도 달러-원 하단을 받치고 있다.
수급상으론 수출업체 네고 물량이 우위를 보이면서 상단은 상당히 무거운 모습이다.
또 1,170원대 상단에선 외환 당국에 대한 경계 심리도 강해지고 있다.
한 외국계은행 외환딜러는 "오후 들어서기 직전 1,170~1,171원 사이에서 개입으로 추정되는 물량이 나왔다"며 "이날 금리 인하와 관련한 부총리 발언도 나온 상황에서 시장 영향이 확대되는 것을 피하려는 게 아닐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장중 고점인 1,171.50원 상향 돌파한다면 상승폭을 크게 키울 수도 있겠으나 고점은 다 본 것 같다"며 "당국 개입 스탠스를 확인해야겠으나 역외 매수가 강한 모습"이라고 덧붙였다.
다른 시중은행 외환딜러는 "달러-원이 오전 내내 우하향 곡선을 그려 숏 방향으로 봤으나 갑자기 역외 매수가 거세게 들어왔다"며 "수급상으로 네고 물량 우위인데도 네고가 소화할 수 있는 물량이 아니었다"고 말했다.
같은 시각 달러-엔 환율은 뉴욕시장 대비 0.021엔 하락한 107.810엔, 유로-달러 환율은 0.00084달러 오른 1.12855달러에 거래됐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1,085.23원을 나타냈고, 위안-원 환율은 1위안당 170.21원에 거래됐다.
sy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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