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환시 "美 고용시장 탄탄…금리인하 기대 되돌려질 것"
(서울=연합인포맥스) 윤시윤 기자 = 서울외환시장 참가자들은 미국 고용 시장의 견조한 흐름을 확인한 만큼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하 기대가 일부 되돌려질 것으로 8일 진단했다.
달러화는 약세를 되돌리면서 반등했고 달러-원 환율 또한 1,180원 부근까지 상승할 전망이다.
미 노동부는 6월 비농업 부문 고용이 22만4천 명(계절 조정치)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 조사치 16만5천 명 증가를 큰 폭 웃돈 수치로 지난 5월의 7만2천 명에서도 큰 폭 반등했다.
다만 6월 실업률은 전월 3.6%에서 3.7%로 올라 월가 예상치 3.6%를 웃돌았다. 실업률 증가는 노동시장 참가율이 전월 62.8%에서 62.9%로 오른 데 기인했다는 평가가 함께 나왔다.
미국의 고용 지표 호조에 7월 50 베이시스 포인트(bp) 금리 인하 기대는 약화됐다.
그간의 금리 인하 기대가 과했다는 인식이 고개를 들면서 달러화 약세 흐름이 조정을 받을 여건이 마련된 셈이다.
서울환시 참가자들은 고용 지표 호조가 금리 인하 기대 약화 재료로 해석되는 만큼 주가 하락 및 달러-원 상승 요인으로 소화될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A외국계은행 외환딜러는 "시장의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가 너무 과했던 것 같다"며 "비농업 고용 지표가 호조를 보이면서 미국 경제가 여전히 나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나 일방적인 금리 인하 기대를 이어가긴 어려울 것이고 앞으로 지표에 따른 변동성을 주목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B시중은행 외환딜러도 "고용 지표가 워낙 잘 나와서 주가가 많이 하락했고 달러-원도 영향을 받을 것"이라며 "아래쪽보다는 위쪽으로 보이고 1,170원대 안착 후 1,170원대 중후반까지 추가 상승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이어 "미국 금리도 상승하고 달러화도 글로벌 통화 대비 강세여서 역외 시장 참가자들의 매수도 들어올 것"이라며 "달러-원 하락 요인은 업체들 네고 물량과 당국의 스무딩오퍼레이션(미세 조정) 가능성뿐"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 공개를 앞두고 환시 참가자들의 시선은 연준의 마이크로 쏠리고 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오는 10일 하원에서, 11일에는 상원에서 통화정책 관련 증언을 한다.
C시중은행 외환딜러는 "비농업 고용 지표뿐만 아니라 전반적으로 달러화가 강세 압력을 받고 있다"며 "국내 펀더멘털 이슈도 있고 이번 주에는 파월 의장 증언도 있어 대기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딜러는 "이달 말 FOMC도 있는데 아직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는 살아 있다고 보인다"며 "이미 고용 지표 호조에 대한 영향은 반영됐다고 보여 1,178원 정도까지 상단을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sy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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