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노딜 브렉시트 땐 파운드화 1달러까지 추락"
  • 일시 : 2019-07-24 10:22:36
  • "英, 노딜 브렉시트 땐 파운드화 1달러까지 추락"



    (서울=연합인포맥스) 진정호 기자 = 보리스 존슨 신임 영국 총리가 기존대로 '노딜 브렉시트'도 불사하겠다는 입장을 고수한다면 파운드화 가치가 1달러까지 떨어지는 사태도 가능하다는 분석이 나왔다.

    23일(현지시각) 미국 CNN에 따르면 외환중개업체 FXTM의 루크만 오튜누가 분석 연구원은 노딜 브렉시트가 강행된다면 파운드화와 달러화 가치가 패리티(동등가격)인 1.00달러에 이를 수 있다며 브렉시트 마감 기한인 10월 31일까지는 길고 고통스러운 길이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존슨 총리는 10월 31일까진 유럽연합(EU)과의 무역 협상이 타결되든 그렇지 않든 브렉시트를 실행해야 한다는 '강경파'다.

    파운드화의 가치는 현재 1.25달러를 밑돌고 있다. 지난 2016년 여름 브렉시트 국민투표가 시행되기 전 파운드화는 거의 1.50달러 수준이었다.

    전문가들은 존슨 총리가 보수당의 리더로서 총선을 기르게 되는 동시에 10월 마감 기한도 임박하면서 파운드화 가치는 1.20달러 밑으로 떨어질 수 있다고 전망한다.

    UBS의 존 레이스 영국 금리전략 총괄은 "노딜 브렉시트 위험은 지금까지 계속 커지고 있다"며 "협상 시간이 줄어들면서 파운드화 가치도 계속 떨어지는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레이스 총괄은 영국이 EU와 무역 충격을 완화하는 협상을 끌어낸 상태로 브렉시트에 나서는 시나리오가 여전히 가장 가능성이 크다면서도 파운드화 가치가 지금보다 20% 더 떨어져 달러화와 패리티가 되는 경우 또한 "전혀 상상할 수 없는 것은 확실히 아니다"라고 경고했다.

    모건스탠리도 최근 발표한 투자 노트에서 영국이 노딜 브렉시트에 나서면 파운드화 가치가 1.00~1.10달러 수준까지 내려갈 수 있다며 존슨 총리가 EU와 거칠게 협상하기만 해도 파운드-달러 환율은 1.10~1.20달러 선까지 하락할 것으로 전망했다.

    역사적으로 파운드-달러 환율의 최저점은 로널드 레이건 미국 정부 시절 달러화 가치가 급등했던 1985년의 1.05달러였다. 당해 미국과 영국, 독일, 프랑스, 일본은 달러화 가치를 억누르기 위해 플라자 합의에 서명한 바 있다.

    하드 브렉시트로 파운드화 가치가 급락하면 영국 경제는 단기적으로 큰 타격이 불가피할 것이라고 영국 정부는 공식적으로 발표했다.

    영국 예산국은 노딜 브렉시트 시나리오에서 자국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2020년까지 2% 줄어들고 정부는 300억파운드를 매년 추가로 조달해야 한다며 영국은 결국 침체로 접어들게 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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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jhj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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