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환시 "2분기 성장률 영향 제한적…펀더멘털 우려 지속"
  • 일시 : 2019-07-25 08:52:18
  • 서울환시 "2분기 성장률 영향 제한적…펀더멘털 우려 지속"



    (서울=연합인포맥스) 강수지 임하람 기자 = 서울 외환시장 참가자들은 25일 2분기 국내총생산(GDP) 호조가 서울환시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라고 진단했다.

    전분기보다 1.1% 증가한 2분기 성장률이 예상치를 상회했으나, 큰 폭의 반등이 아닐 뿐만 아니라 서울환시에 일부 선반영된 측면이 있기 때문이다.

    지난 4월 서울환시에서 마이너스 성장률로 연출된 패닉 장세도 되풀이되지 않을 것으로 전망됐다.

    이날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9년 2분기 실질 국내총생산(속보)'에 따르면 지난 2분기 GDP는 전분기보다 1.1% 증가했다.

    연합인포맥스가 전문가를 대상으로 조사한 예상치 1.03%보다 0.07%포인트 높았고,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한 지난 1분기의 -0.4%에서 반등한 것이다.

    서울환시 외환딜러들은 2분기 성장률 반등이 달러-원 환율의 방향이나 시장 참가자들의 포지션 플레이에 큰 변화를 주는 요소는 아니라고 진단했다.

    A시중은행의 외환딜러는 "2분기 성장률이 당장 포지션이나 방향에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이지는 않는다"며 "(반등으로) 다소 안도하는 분위기를 조성할 수는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2분기 성장률이 반등했으나 향후 전망이 밝지 않고 1%대 저성장 우려는 이어지는 만큼 서울환시 펀더멘털 우려는 지속할 것으로 보인다.

    B시중은행의 외환딜러는 "2분기 성장률이 예상보다 좋게 나왔으나, 아주 좋게 나온 것은 아니다"며 "달러-원은 큰 영향을 받지 않고 레인지 장세를 이어갈 것이다"고 전망했다.

    국내 경제 저성장 우려가 서울환시에서 달러-원의 하단을 지지하는 고착된 요인이 되는 만큼 성장률 이슈는 이미 환율에 충분히 반영됐다는 지적도 나왔다.

    C시중은행의 외환딜러는 "2분기 성장률은 이미 예측된 수준이고 반영이 일부 된 것으로 본다"며 "서프라이즈가 아닌 만큼 환시에는 큰 영향이 없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이 딜러는 저성장과 펀더멘털 우려가 이미 고착화해 서울환시에서 추가적인 방향성을 제시하기는 어렵다고 설명했다.

    서울환시의 향후 관심은 내일 밤 발표되는 미국의 성장률에 쏠린다.

    최근 글로벌 경제 둔화 속 나 홀로 순항하고 있는 미국의 2분기 GDP가 서프라이즈 호조를 보일 경우 달러화 강세에 일조할 수 있기 때문이다.

    D시중은행의 외환딜러는 "한국 GDP는 최근 수출 부진과 국내 경기 펀더멘털 우려 등으로 관심사가 됐다"며 "애초 서울환시가 미국 GDP에 더 집중해 온 만큼 미국 GDP가 재료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sskang@yna.co.kr

    hrl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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