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Q 외환시장, 현·선물환 거래 증가…환율 상승에 헤지
(서울=연합인포맥스) 윤시윤 기자 = 올해 2분기 우리나라 외환시장에서 현물환 거래와 외환파생상품 거래가 전 분기에 이어 증가세를 이어갔다.
25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9년 2분기 중 외국환은행의 외환거래 동향'에 따르면 2분기 외국환은행의 일평균 외환거래 규모는 576억3천만 달러로 전 분기 549억6천만 달러보다 26억7천만 달러(4.1%) 증가했다.
선물환(16억7천만 달러)을 중심으로 외환파생상품 거래가 매우 증가한 데 기인했다.
현물환 거래 규모는 203억달러로 전 분기 대비 1.7% 증가한 3억4천만 달러 늘었고 외환파생상품 거래 규모는 373억3천만달러로 전 분기 대비 6.6% 증가한 23억3천만 달러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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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별로 국내은행의 거래 규모는 263억 5천만 달러로 전 분기 대비 2억4천만 달러(0.9%) 증가했고, 외은 지점의 거래 규모는 312억7천만 달러로 전 분기 대비 24억2천만 달러(8.4%) 늘어났다.
현물환 시장에서 통화별로 살펴보면 달러-원 거래 규모가 142억 5천만 달러로 전 분기 대비 3억4천만 달러(2.4%) 증가했고 위안-원 거래 규모가 22억7천만 달러로 전 분기 대비 1억2천만 달러(5.7%) 증가했다
2분기 달러-원 환율 변동성에 따라 비드·오퍼 스프레드가 확대되면서 외환 수요가 늘어난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분기별 일평균 변동성을 보면 1분기 0.26%이었으나 2분기 0.30%로 증가했다.
반면 유로-달러 거래는 전 분기 대비 1억 1천만 달러 감소한 10억 1천만 달러 거래되는 데 그쳤다.
현물환 시장에서 국내은행 거래(111억 2천만 달러)와 외은지점 거래(91억 8천만 달러)는 각각 4천만달러, 3억1천만 달러 늘어났다.
거래 상대방별로는 외국환은행간(98억8천만달러), 국내고객(54억5천만달러)과의 거래가 각각 4억4천만 달러, 9천만 달러씩 증가했으나 비거주자와의 거래는 49억7천만달러로 전 분기 대비 1억9천만 달러 줄어들었다.
외환파생상품 시장에서 선물환 거래 규모는 128억 7천만 달러로 전 분기 대비 16억7천만달러(14.9%) 증가했다.
이는 달러-원 환율 상승과 원화 채권 투자 증가로 비거주자의 환위험 헤지 수요가 많아지면서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을 중심으로 거래가 증가한 데 따른 것이라고 한은 측은 설명했다.
2분기 NDF 거래량은 107억 6천만달러로 전 분기 대비 14억 4천만달러 증가했다.
달러-원 환율은 지난 3월 말 1,135.10원에서 4월 말 1,168.20원, 5월 말 1,190.90원까지 올랐다가 지난 6월 말 1,154.70원으로 소폭 밀렸다.
외국인의 채권 자금도 1분기 21억1천만달러 유출됐다가 2분기 들어 110억8천만달러 유입으로 전환했다.
외환스와프 거래(229억5천만 달러)는 비거주자와의 달러-원 거래를 중심으로 4억4천만 달러 증가했다.
한은 관계자는 "현물환 시장 거래량 증가는 2분기 달러-원 변동성이 1분기보다 증가하면서 비드·오퍼 스프레드가 확대돼 은행권의 거래 요인이 늘어났기 때문"이라며 "외환파생상품의 경우 외국인 채권 수요가 늘어난 가운데 비거주자 입장에서 환위험 리스크 헤지 수요가 많아 NDF 거래량이 늘어났다. 달러-원 환율이 오를수록 원화 채권 가치가 하락하기 때문에 비거주자 입장에선 이를 헤지할 필요성이 커지는 셈"이라고 설명했다.
sy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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