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 ECB 실망에도 달러 지지력에 상승…1.7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임하람 기자 = 달러-원 환율이 시장의 예상보다 덜 비둘기파적이었던 유럽중앙은행(ECB)의 통화 정책 결과에도 달러화가 지지력을 보이며 상승했다.
26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오전 9시 31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1.70원 상승한 1,183.20원에 거래됐다.
달러-원은 이날 간밤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의 최종 호가를 반영해 전일대비 2.00원 상승한 1,183.50원에 개장했다.
개장 직후 1,184.00원까지 고점을 높였다.
그러나 고점 인식과 1,180원 초반대 저항에 상승 폭을 점차 줄여가며 1,182~1,183원대 부근에서 거래되는 모습이다.
간밤 ECB는 통화 정책 회의에서 금리를 동결하면서 공격적인 금리 인하 기대를 감소시켰다. 마리오 드라기 ECB 총재는 유로존 경기 침체 위험은 크지 않다면서 시장의 예상보다 덜 비둘기파적인 모습을 보였다.
실망스러운 ECB 통화 정책 결과는 이달 말 예정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공격적 금리 인하 기대감 축소로 연결돼 달러에 강세 요인을 제공했다.
간밤 달러 인덱스는 97선을 유지하며 지지력을 나타냈다.
전일 발표된 미국의 6월 내구재 수주 실적 등은 호조를 나타내며 달러화를 지지했다.
한편 코스피도 전일 종가대비 하락 출발 후 장중 2,070선 아래로 밀리며 달러-원에 상승 동력을 제공하고 있다.
한 시중은행의 외환딜러는 "ECB 결과에도 미국 지표가 호조를 나타냈고, 이달 FOMC에서 금리 인하 폭이 25bp 수준에 머물 것이라는 분위기가 유지됐다"며 "국내증시 부진 등으로 달러-원 분위기는 위쪽이지만 최근 1,184~1,185원 선에서 상단이 막힌 만큼 1,180원대 안착을 시도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같은 시각 달러-엔 환율은 뉴욕시장 대비 0.016엔 상승한 108.640엔, 유로-달러 환율은 0.00021달러 오른 1.11470달러에 거래됐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1,088.82원을 나타냈고, 위안-원 환율은 1위안당 172.11원에 거래됐다.
hrl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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