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 주식 동향 주목하며 상승세 주춤…2.4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강수지 기자 = 오전 중 1,186원까지 올랐던 달러-원 환율 상승세가 주춤하며 1,183원 수준에서 등락하고 있다.
26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오후 1시 34분 현재 전일보다 2.40원 오른 1,183.90원에 거래됐다.
시장 예상보다 덜 비둘기파적인 유럽중앙은행(ECB) 여파에 장 초반에는 롱 심리가 우세하며 달러-원을 끌어올렸다.
코스피 등 주식시장도 금리 인하에 나서지 않은 ECB에 대한 실망과 북한의 신형 미사일 발사에 따른 지정학적 리스크에 2,060선으로 추락하면서 달러-원 상승세를 부추겼다.
그러나 개장과 함께 순매도세로 출발했던 외국인이 코스피 시장에서 순매도량을 크게 줄이고 코스닥 시장에서는 순매수로 돌아서면서 달러-원 상승세도 제약을 받는 모습이다.
오전 중 코스피 시장에서 500억 원 넘게 순매도했던 외국인은 현재 31억 원 순매도로 매도세를 줄였고, 20억 원 이상 순매도했던 코스닥 시장에서는 15억 원으로 순매도를 축소했다.
한편, 역외 달러-위안(CNH) 환율은 6.86위안 수준에서 오전 중 6.87위안대로 상승했다.
외환시장 참가자들은 개장 초 롱 심리가 커지며 달러-원이 상승했지만, 오후에는 글로벌 주식 동향에 따라 등락하며 변동성을 줄일 것으로 예상했다.
한 외국계 은행의 외환 딜러는 "오후에는 큰 변동성은 없을 것으로 본다"며 "상해 주식시장 개장 이후 글로벌 주식이 더 밀린다면 달러-원이 추가로 상승할 수 있겠지만, 크게 움직이지는 않을 듯하다"고 말했다.
그는 "ECB 결과에 장 초반 매수세가 붙으며 상승 모멘텀이 강했던 것 같은데, 이후 주식 흐름에 따라 상승한 환율이 다소 하락 조정받았다"고 덧붙였다.
같은 시각 달러-엔 환율은 뉴욕시장 대비 0.003엔 하락한 108.622엔, 유로-달러환율은 0.00018달러 오른 1.11481달러에 거래됐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1,089.88원을 나타냈고, 위안-원 환율은 1위안당 172.05원에 거래됐다.
ssk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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