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X스와프, ECB 실망에 하락…FOMC 대비 포지션 정리
  • 일시 : 2019-07-26 16:01:54
  • FX스와프, ECB 실망에 하락…FOMC 대비 포지션 정리



    (서울=연합인포맥스) 강수지 기자 = 외환(FX) 스와프포인트는 유럽중앙은행(ECB)이 시장의 예상보다 덜 비둘기파적인 영향을 받아 하락세를 이어갔다.

    26일 외화자금시장에서 1년 만기 FX 스와프포인트는 전일보다 0.40원 하락한 마이너스(-) 16.10원, 6개월물도 0.30원 내린 -8.1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3개월물은 전일 대비 0.20원 내린 -3.75원, 1개월물은 0.05원 내린 -1.25원을 나타냈다.

    덜 비둘기파적인 ECB에 실망한 시장 참가자들은 다음 주 미국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금리 인하가 25bp에 그칠 것이라고 예상하며 50bp 인하에 대한 기대를 거두어들였다.

    다만, 장중 스와프포인트 하락세가 과도하다는 인식에 비드(매수)가 들어오면서 3개월 물은 0.30원까지 하락폭을 키웠다가 이후 낙폭을 축소했다.

    3개월물과 6개월물을 중심으로 보험사의 에셋 스와프 물량도 나오면서 중단기물 스와프포인트를 끌어내리는 역할을 했다.

    최근 초단기물 하락세가 이어지며 달러 유동성 우려를 낳은 점도 중단기물 스와프포인트 하락에 영향을 줬다.

    한 시중은행의 스와프 딜러는 "간밤 ECB가 생각보다 덜 비둘기파적이었던 영향이 큰 것 같다"며 "FOMC에서 50bp 인하를 할 것인지가 시장의 관심사였는데 25bp 인하로 반영하는 과정이다"고 말했다.

    그는 "방향성에 대한 경계는 있지만, 스와프포인트는 더 빠질 수 있다"며 "일부 참가자들은 미국이 신호만 주고 금리를 인하하지 않는 경우의 수도 고려해 포지션을 정리하는 듯하다"고 전했다.

    ssk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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