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오전] 당국 경계 속 네고 출회에 낙폭 확대…2.9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임하람 기자 = 달러-원 환율이 당국 경계 속 수출업체들의 월말 네고 물량이 출회하면서 하락했다.
29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오전 11시 7분 현재 달러-원 환율은 전일 대비 2.90원 하락한 1,181.90원에 거래됐다.
이날 오전 장중 달러-원은 낙폭을 확대하며 1,180.80원까지 저점을 낮췄다.
당국 경계감이 달러-원 상단을 누른 가운데 월말 네고 물량이 출회하며 낙폭을 키웠다.
다만 이번 주 예정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대기 모드와 글로벌 달러 강세 분위기에 1,180원은 지지되는 모습이다.
현재 달러-원은 낙폭을 소폭 줄여 1,181~1,182원 부근에서 거래되고 있다.
◇오후 전망
딜러들은 달러-원 환율이 오후 1,180원 초반대에서 거래될 것으로 예상했다.
네고 물량이 오전 중 일부 소화됐고, 달러-원을 끌어내릴 추가 재료가 많지 않은 가운데 1,180원 아래로 내리기는 어렵다고 봤다.
A 외국계 은행의 외환 딜러는 "개입 경계감에 네고 물량이 나와서 오전 장중 달러-원의 낙폭이 예상보다 컸다"면서도 "대외 요인이나 저가 매수 등을 고려하면 달러-원이 1,180원 아래로 내리기는 어려워 보인다"고 말했다.
이 딜러는 오후 장중 달러-원이 1,180원대 초중반을 유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B 시중은행의 외환딜러는 "네고 물량이 평소보다 많이 다소 유입돼 달러-원 낙폭이 커졌다"고 설명했다.
C 시중은행의 외환딜러도 "예상보다 네고 물량이 많은 것 같다"며 "미국 2분기 성장률과 한일 무역갈등, 코스피 하락 등 상승 재료가 많은데 달러-원은 반대 움직임을 보이는 모습이다"고 설명했다.
이 딜러는 상방과 하방 요인이 상존한 만큼 달러-원이 오후에 추가 하락하기는 어려울 것이라면서 달러-원이 오후에 1,180~1,185원 레인지에서 움직일 것으로 전망했다.
◇장중 동향
달러-원 환율은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 최종 호가를 반영해 전 거래일 종가와 같은 1,184.80원에 개장했다.
개장 직후 잠시 상승 전환했다 이내 하락세로 다시 방향을 굳혔다.
오전 장중 하락세를 유지하며 낙폭을 키워가고 있다.
일 중 저점은 1,180.80원, 고점은 1,185.50원으로 변동 폭은 4.70원 수준이다.
연합인포맥스 예상거래량(화면번호 2139)에 따르면 현재 시각 기준으로 거래량은 약 28억 달러가량이다.
같은 시각 외국인 투자자들은 유가증권시장에서 553억 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하고, 코스닥에서는 139억7천만 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달러-엔 환율은 전장 뉴욕장 대비 0.178엔 내린 108.483엔에, 유로-달러 환율은 0.00089달러 상승한 1.11333달러에 거래됐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1,089.35원을 나타내고 있다. 위안-원 환율은 171.95원에 거래됐다.
hrl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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