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오전]코스피 부진에도 월말 네고에 상승폭 제한…0.9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임하람 기자 = 달러-원 환율이 부진한 국내증시에도 월말 네고 물량이 일부 소화되며 제한적인 상승세를 나타냈다.
31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오전 11시 15분 현재 달러-원 환율은 전일 대비 0.90원 상승한 1,182.50원에 거래됐다.
이날 코스피지수가 장중 2,010선으로 추락하며 달러-원에 상방 압력을 가했으나 월말 네고 물량이 상단을 누르는 모습이다.
달러-원은 이날 오전 장중 호주달러-달러 반등에 일부 연동되며 잠시 하락 전환하기도 했으나 전반적인 상승세를 유지 중이다.
7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결과가 주목되는 가운데 아시아 통화와 주식시장 눈치 보기 장세가 이어지는 것으로 보인다.
달러-원은 이날 1,181~1,183원대의 좁은 레인지에서 등락을 반복하고 있다.
◇오후 전망
딜러들은 달러-원 환율이 오후 1,180원 초 중반대의 박스권에서 거래될 것으로 예상했다.
FOMC를 확인하고 가자는 심리가 강한 가운데 제한된 변동성이 이어질 것으로 보이나 코스피가 낙폭을 확대할 경우 상승 폭을 소폭 키울 수도 있다고 봤다.
다만 월말인 만큼 수급과 고점 인식에 1,185원을 넘기는 어려울 것으로 전망했다.
A 시중은행의 외환딜러는 "FOMC 대기 모드가 이어지며 달러-원이 보합권에서 등락하고 있다"면서도 "변동성이 제한되고 있으나 코스피 외국인 순매도 규모가 커지고 있어서 오후에는 상승 요인이 강하게 작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B 시중은행의 외환딜러도 "FOMC 대기 모드 속 네고 물량도 나왔으나 평소보다 물량이 많지 않고 위안화 연동성도 떨어지는 상황이다"며 "좁은 폭에서 움직이겠으나 코스피 낙폭이 커서 달러-원 상승 압박이 강해지고 있다"고 내다봤다.
◇장중 동향
달러-원 환율은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 최종 호가를 반영해 전일 종가대비 0.10원 하락한 1,181.50원에 개장했다.
개장 후 등락을 반복했으나 전반적인 상승세를 유지 중이다.
이날 달러-원의 일중 변동 폭은 2.10원 남짓으로 크지 않다.
연합인포맥스 예상거래량(화면번호 2139)에 따르면 현재 시각 기준으로 거래량은 약 28억 달러가량이다.
같은 시각 외국인 투자자들은 유가증권시장에서 1천462억 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고, 코스닥에서는 277억 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달러-엔 환율은 전장 뉴욕장 대비 0.046엔 하락한 108.537엔에, 유로-달러 환율은 0.00009달러 하락한 1.11528달러에 거래됐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1,089.24원을 나타내고 있다. 위안-원 환율은 171.50원에 거래됐다.
hrl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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