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외환딜러 환율 예상레인지]
(서울=연합인포맥스) 임하람 기자 = 서울외환시장의 외환딜러들은 1일 달러-원 환율이 7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결과를 소화하며 1,190원대를 향해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시장 예상보다 덜 비둘기파적이었던 FOMC 결과에 따라 달러-원은 달러화 강세에 연동해 빠른 속도로 속등할 수 있다.
다만, 1,190원 선 부근에서 강한 외환 당국의 개입이 나올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만큼 이날 당국의 스탠스가 주목된다.
FOMC 결과에 따라 위험 자산 선호 분위기가 옅어지면서 이날 국내증시도 약세를 보일 가능성이 있다.
이에 따라 코스피가 2,000선을 하향 테스트하며 추가 하락할 경우 달러-원에 미칠 영향이 주목된다.
해외브로커들은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지난밤 달러-원 1개월물이 1,187.10원에 최종 호가가 나왔다고 전했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포인트(-1.05원)를 고려하면 전일 서울외환시장 현물환 종가(1,183.10원) 대비 5.05원 오른 셈이다.
이날 달러-원 환율 예상 레인지는 1,183.00∼1,191.00원으로 전망됐다.
◇ A은행 차장
FOMC가 시장의 예상보다 덜 비둘기파적이었다. 글로벌 달러가 강세를 보이고 98.6선까지 올라온 상태다. 달러-원은 NDF 시장 반영해 이날 상승 압력을 받겠으나, 외환 당국의 스탠스를 볼 수 있을 것이다. 달러-원이 빠른 속도로 상승할 경우 당국이 어떤 입장으로 나오는지 주시할 필요가 있다. 1,190원 근접할 경우 공격적인 개입 나올 가능성도 있다. 또, 어제는 월말이었으나 네고 물량이 많이 나오지는 않았다. 오히려 이벤트 끝났으니 이날 1,180원대 중후반에서 이월 네고 물량이 나올 수 있다.
예상 레인지: 1,183.00~1,190.00원
◇ B은행 차장
오늘 달러-원은 1,190원을 터치할 것 같다. 간밤 NDF 시장에서 달러-원이 크게 올랐다. 갭 업 개장 가능성도 크다. 1,190원에 저항이 강하긴 하지만 장중 1,191~1,192원까지 오를 수 있다 본다. 역외 플레이어도 대부분 롱으로 돌아서면 상승 폭 가파를 수 있다. FOMC가 생각보다 매파적이어서 달러가 강하다. 다만, 1,190원 부근의 저항이 강해 돌파가 쉽지는 않을 것으로 본다.
예상 레인지: 1,184.00~1,190.00원
◇ C은행 과장
오늘 국내 금융시장에서는 주식, 채권, 외환시장이 모두 약세를 보이는 트리플 약세가 나올 가능성이 있어 보인다. FOMC 결과를 소화하며 단기물 금리가 오르고 장기물 금리가 하락했다. 미 주식시장도 부진했다. 위험 자산이 다 좋지 않은 모습이다. 결국 코스피가 2,000선을 하향할 때 달러-원의 반응이 중요해 보인다. 또 다른 관전 포인트는 외환 당국의 개입 가능성이다. 당국이 개입 여부와 그 강도에 시장의 관심이 쏠릴 것이다. 다만, 오전에 발표되는 한국의 수출입 지표가 만약 좋지 않은 경우에도 개입이 강하게 나온다면 시장 참가자들은 개입에 관련된 의문을 가질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예상 레인지: 1,186.00~1,191.00원
hrl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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